SNS로 “달러로 환전” 지시…서울 관악구서 보이스피싱 일당 3명 붙잡혀

입력 2024.11.28 (19:36) 수정 2024.11.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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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상에서 불상의 총책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환전을 시도한 인출책 등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6일 보이스피싱 인출책 40대 남성 A 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유사한 수법으로 외화를 인출하려 한 인출책 60대 남성 B 씨와 수거책 60대 여성 C 씨도 같은날 검거됐습니다.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은행에서 현금 1,200만 원을 달러로 환전하려고 했습니다.

A 씨는 자금의 용도를 묻는 은행원 질문에 답하지 못했고, 은행원은 A 씨가 이미 2,300만 원을 환전한 점을 파악하고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검거했고, A 씨가 SNS에서 불상의 총책으로부터 ‘계좌로 송금을 해줄 테니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라’는 지시를 받은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4시께 서울 관악구 난곡사거리 인근에서도 비슷한 범행이 적발됐습니다.

B 씨도 SNS를 통해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라’는 지시를 받은 뒤 700만 원을 인출하려 했습니다.

경찰은 B 씨를 검거한 뒤 돈을 찾으러 온 수거책 C 씨도 잇따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SNS를 통해 대출해 주겠다는 등 접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환전 행위를 돕는 것만으로도 범죄에 가담될 수 있으니 보이스피싱 범죄가 의심된다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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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8 19:36:30
    • 수정2024-11-28 19:48:31
    사회
SNS상에서 불상의 총책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환전을 시도한 인출책 등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6일 보이스피싱 인출책 40대 남성 A 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유사한 수법으로 외화를 인출하려 한 인출책 60대 남성 B 씨와 수거책 60대 여성 C 씨도 같은날 검거됐습니다.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은행에서 현금 1,200만 원을 달러로 환전하려고 했습니다.

A 씨는 자금의 용도를 묻는 은행원 질문에 답하지 못했고, 은행원은 A 씨가 이미 2,300만 원을 환전한 점을 파악하고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검거했고, A 씨가 SNS에서 불상의 총책으로부터 ‘계좌로 송금을 해줄 테니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라’는 지시를 받은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4시께 서울 관악구 난곡사거리 인근에서도 비슷한 범행이 적발됐습니다.

B 씨도 SNS를 통해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라’는 지시를 받은 뒤 700만 원을 인출하려 했습니다.

경찰은 B 씨를 검거한 뒤 돈을 찾으러 온 수거책 C 씨도 잇따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SNS를 통해 대출해 주겠다는 등 접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환전 행위를 돕는 것만으로도 범죄에 가담될 수 있으니 보이스피싱 범죄가 의심된다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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