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대통령 “북 파병 규탄…나토에서 한국 역할 더 커질 것”

입력 2024.11.29 (06:16) 수정 2024.11.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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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참전하면서, 유럽의 안보와 동아시아의 안보가 서로 연결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한국을 찾은 라트비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과 한국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군 파병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핵 프로그램 협력을 막을 더 강한 규제를 주장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북동부 '발트 3국' 중 하나로, 러시아와 접해 있는 라트비아, 한국을 찾은 링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의 파병으로 유럽에서의 북한에 대한 위협 인식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핵 프로그램으로 확대된다면 유럽과 아시아 안보가 더 크게 위협받을 거라면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드가르스 링케비치/라트비아 대통령 :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지연시키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제재를 강화하고 확대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또 한국과 나토의 협력이 중요해졌다면서, 특히 정보 공유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이버 안보와 선전전과 같은 전략 커뮤니케이션 분야도 협력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링케비치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을 포함한 A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국가들이 계속 초청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드가르스 링케비치/라트비아 대통령 : "한국은 북한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으며, 뛰어난 정보 수집 능력과 상황 파악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라트비아도 러시아와 관련된 상황 파악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하면서, 특히 전후 복구 땐, 재건의 경험이 있는 한국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 지선호/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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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트비아 대통령 “북 파병 규탄…나토에서 한국 역할 더 커질 것”
    • 입력 2024-11-29 06:16:04
    • 수정2024-11-29 07: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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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참전하면서, 유럽의 안보와 동아시아의 안보가 서로 연결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한국을 찾은 라트비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과 한국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군 파병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핵 프로그램 협력을 막을 더 강한 규제를 주장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북동부 '발트 3국' 중 하나로, 러시아와 접해 있는 라트비아, 한국을 찾은 링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의 파병으로 유럽에서의 북한에 대한 위협 인식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핵 프로그램으로 확대된다면 유럽과 아시아 안보가 더 크게 위협받을 거라면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드가르스 링케비치/라트비아 대통령 :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지연시키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제재를 강화하고 확대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또 한국과 나토의 협력이 중요해졌다면서, 특히 정보 공유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이버 안보와 선전전과 같은 전략 커뮤니케이션 분야도 협력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링케비치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을 포함한 A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국가들이 계속 초청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드가르스 링케비치/라트비아 대통령 : "한국은 북한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으며, 뛰어난 정보 수집 능력과 상황 파악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라트비아도 러시아와 관련된 상황 파악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하면서, 특히 전후 복구 땐, 재건의 경험이 있는 한국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 지선호/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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