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어도어 떠난다…“오늘 전속 계약 해지”

입력 2024.11.29 (06:24) 수정 2024.11.29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소속사 어도어와 갈등을 겪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속 계약 해지를 선언했습니다.

뉴진스 멤버 5명은 하이브가 장악한 어도어는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개선할 의지도, 능력도 없었다며, 오늘(29일) 0시를 기점으로 소속사를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주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진스 멤버들의 최후 선택은 결국 소속사 어도어와의 결별이었습니다.

계약 해지 시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민지/뉴진스 멤버 : "자정부터 (전속 계약이) 해지될 것을 말씀드립니다. 내용증명 통해서도 저희 의견을 수차례 전달드렸는데, 이런 무성의한 태도가 너무 지치고, 정말 우리에 대한 진심이 없구나..."]

떠날 수 밖에 없게된 건 어도어가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 아티스트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기 때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니/뉴진스 멤버 : "저희는 여기에 계속 남기에는 시간 아까운 것과, 정신적인 고통도 계속될 것이에요."]

그러면서 모든 책임은 그동안 요구 사항을 방기한 어도어와 하이브의 책임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뉴진스의 책임이 없는 만큼 위약금도 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린/뉴진스 멤버 :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오히려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지금 이런 상황까지 일어났고 당연히 책임은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에게 있다고..."]

가장 큰 관심사인 다른 소속사로의 이적, 민희진 전 대표와의 관계 등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니엘/뉴진스 멤버 : "자유롭게 저희가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을 해 나가려고 해요."]

뉴진스와 어도어가 이별 수순에 들어가면서 수천억 원대 소송전도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진스의 남은 계약 기간은 5년입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진스, 어도어 떠난다…“오늘 전속 계약 해지”
    • 입력 2024-11-29 06:24:38
    • 수정2024-11-29 07:56:16
    뉴스광장 1부
[앵커]

소속사 어도어와 갈등을 겪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속 계약 해지를 선언했습니다.

뉴진스 멤버 5명은 하이브가 장악한 어도어는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개선할 의지도, 능력도 없었다며, 오늘(29일) 0시를 기점으로 소속사를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주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진스 멤버들의 최후 선택은 결국 소속사 어도어와의 결별이었습니다.

계약 해지 시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민지/뉴진스 멤버 : "자정부터 (전속 계약이) 해지될 것을 말씀드립니다. 내용증명 통해서도 저희 의견을 수차례 전달드렸는데, 이런 무성의한 태도가 너무 지치고, 정말 우리에 대한 진심이 없구나..."]

떠날 수 밖에 없게된 건 어도어가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 아티스트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기 때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니/뉴진스 멤버 : "저희는 여기에 계속 남기에는 시간 아까운 것과, 정신적인 고통도 계속될 것이에요."]

그러면서 모든 책임은 그동안 요구 사항을 방기한 어도어와 하이브의 책임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뉴진스의 책임이 없는 만큼 위약금도 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린/뉴진스 멤버 :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오히려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지금 이런 상황까지 일어났고 당연히 책임은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에게 있다고..."]

가장 큰 관심사인 다른 소속사로의 이적, 민희진 전 대표와의 관계 등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니엘/뉴진스 멤버 : "자유롭게 저희가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을 해 나가려고 해요."]

뉴진스와 어도어가 이별 수순에 들어가면서 수천억 원대 소송전도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진스의 남은 계약 기간은 5년입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