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산타들, 기후 변화 걱정에 한숨

입력 2024.11.29 (09:49) 수정 2024.11.29 (0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핀란드 최북단에 위치한 라플란드의 산타 마을입니다.

사람들이 꿈꾸는 동화 속 겨울 나라에 가장 가까운 마을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쯤 온통 하얀 설경으로 뒤덮여있어야 하지만 올해는 눈 대신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핀란드는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는데요.

올겨울 역시 눈이 늦어지고 따뜻한 날이 많다는 전망에 산타들은 닥쳐온 기후변화를 걱정하며 한숨을 내쉽니다.

[산타 마을 산타클로스 : "작년 같은 날에는 영하 12도였고 눈이 이 정도나 왔는데 올해는 다릅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산타 마을을 찾아온 관광객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한껏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젖어 듭니다.

[토레스/스페인인 관광객 : "정말 좋아요. 마치 크리스마스 영화 속 같은 느낌이며 아주 멋집니다."]

해가 갈수록 온난화를 실감하게 된다는 이곳 산타 마을 산타들은 순록을 비롯해 눈과 얼음이 없으면 살기 힘든 북극 동물들에게도 기후 변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핀란드 산타들, 기후 변화 걱정에 한숨
    • 입력 2024-11-29 09:49:10
    • 수정2024-11-29 09:51:41
    930뉴스
핀란드 최북단에 위치한 라플란드의 산타 마을입니다.

사람들이 꿈꾸는 동화 속 겨울 나라에 가장 가까운 마을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쯤 온통 하얀 설경으로 뒤덮여있어야 하지만 올해는 눈 대신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핀란드는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는데요.

올겨울 역시 눈이 늦어지고 따뜻한 날이 많다는 전망에 산타들은 닥쳐온 기후변화를 걱정하며 한숨을 내쉽니다.

[산타 마을 산타클로스 : "작년 같은 날에는 영하 12도였고 눈이 이 정도나 왔는데 올해는 다릅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산타 마을을 찾아온 관광객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한껏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젖어 듭니다.

[토레스/스페인인 관광객 : "정말 좋아요. 마치 크리스마스 영화 속 같은 느낌이며 아주 멋집니다."]

해가 갈수록 온난화를 실감하게 된다는 이곳 산타 마을 산타들은 순록을 비롯해 눈과 얼음이 없으면 살기 힘든 북극 동물들에게도 기후 변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