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인사, “성과주의·세대 교체”…규모는 예년보다 줄어

입력 2024.11.29 (10:56) 수정 2024.11.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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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임원 인사에서 미래 성장을 이끌 인공지능(AI)과 6G, 차세대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습니다.

임원 승진 규모는 예년보다 줄었으나,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발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승진 규모는 다소 줄었습니다.

삼성전자 임원 승진 규모는 2020년 말 단행된 인사에서 총 214명이 승진한 이후 2021년 말 198명, 2022년 말 187명 등으로 매년 줄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경영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성과주의 원칙 하에 검증된 인재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등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며 “주요 사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보강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부문별로 놓고 보면 DX 부문 86명, DS 부문 51명이 승진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30대 상무 1명과 40대 부사장 8명이 배출됐습니다. 지난해(30대 상무 1명, 40대 부사장 11명)보다는 규모가 줄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역대 최연소 상무·부사장 기록은 깨지지 않았습니다.

역대 최연소 상무는 현재는 퇴사한 인도 국적 프라나브 미스트리 씨로 2014년 33세에 상무로 승진했습니다.

역대 최연소 부사장은 2001년 43세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던 김인주 전 사장입니다.

신규 임원 승진자 평균 연령(마스터 제외)은 47.6세로, 작년(47.3세)보다는 높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임원 인사로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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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임원 인사, “성과주의·세대 교체”…규모는 예년보다 줄어
    • 입력 2024-11-29 10:56:43
    • 수정2024-11-29 10:58:51
    경제
삼성전자가 올해 임원 인사에서 미래 성장을 이끌 인공지능(AI)과 6G, 차세대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습니다.

임원 승진 규모는 예년보다 줄었으나,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발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승진 규모는 다소 줄었습니다.

삼성전자 임원 승진 규모는 2020년 말 단행된 인사에서 총 214명이 승진한 이후 2021년 말 198명, 2022년 말 187명 등으로 매년 줄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경영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성과주의 원칙 하에 검증된 인재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등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며 “주요 사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보강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부문별로 놓고 보면 DX 부문 86명, DS 부문 51명이 승진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30대 상무 1명과 40대 부사장 8명이 배출됐습니다. 지난해(30대 상무 1명, 40대 부사장 11명)보다는 규모가 줄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역대 최연소 상무·부사장 기록은 깨지지 않았습니다.

역대 최연소 상무는 현재는 퇴사한 인도 국적 프라나브 미스트리 씨로 2014년 33세에 상무로 승진했습니다.

역대 최연소 부사장은 2001년 43세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던 김인주 전 사장입니다.

신규 임원 승진자 평균 연령(마스터 제외)은 47.6세로, 작년(47.3세)보다는 높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임원 인사로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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