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개입 의혹’…경남도·창원시 압수수색

입력 2024.11.29 (19:32) 수정 2024.11.2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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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태균 씨의 '창원 제2 국가산단 지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29일) 경남도청과 창원시청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KBS가 보도한 '명태균 씨 처남 등의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윤경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경남도청 도시주택국장실과 산단정책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창원지검은 업무용 컴퓨터 등에서 창원 제2 국가산단 선정 관련 자료를 찾는 데 주력했습니다.

검찰은 또, 창원시 미래산업전략국장실과 전략산업과, 산단계획과, 감사관실 등 4곳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창원시 감사관실은 지난해 7월, 창원 제2 국가산단 예정지에 대한 공직자 투기를 점검한 바 있습니다.

민간인 명태균 씨는 국가산단 후보지 발표 전 창원시로부터 대외비 문서를 보고 받고, 지인들에게 땅을 사도록 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명 씨 측은 산단 선정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고수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사 : "명태균 씨는 정책을 제안한 것이고 소위 아이디어를 낸 것에 불과하다, 이익을 도모하고자 한 사실이 전혀 없다, 이런 일관된 주장입니다."]

창원지검은 명 씨에 대한 구속 뒤 5번째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검찰은 명 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여론조사 조작, 산단 선정 개입 의혹 등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KBS가 보도한 명 씨 처남의 경상남도 유관기관 '채용 청탁'과 석연찮은 전형 과정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자료 공개와 외부 감사에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상남도는 2년 전 박 지사 비서실에 명 씨 처남의 이력서가 전달된 것은 맞지만 자체 폐기해, 박 지사가 채용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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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단 개입 의혹’…경남도·창원시 압수수색
    • 입력 2024-11-29 19:32:06
    • 수정2024-11-29 19:45:08
    뉴스7(창원)
[앵커]

명태균 씨의 '창원 제2 국가산단 지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29일) 경남도청과 창원시청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KBS가 보도한 '명태균 씨 처남 등의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윤경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경남도청 도시주택국장실과 산단정책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창원지검은 업무용 컴퓨터 등에서 창원 제2 국가산단 선정 관련 자료를 찾는 데 주력했습니다.

검찰은 또, 창원시 미래산업전략국장실과 전략산업과, 산단계획과, 감사관실 등 4곳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창원시 감사관실은 지난해 7월, 창원 제2 국가산단 예정지에 대한 공직자 투기를 점검한 바 있습니다.

민간인 명태균 씨는 국가산단 후보지 발표 전 창원시로부터 대외비 문서를 보고 받고, 지인들에게 땅을 사도록 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명 씨 측은 산단 선정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고수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사 : "명태균 씨는 정책을 제안한 것이고 소위 아이디어를 낸 것에 불과하다, 이익을 도모하고자 한 사실이 전혀 없다, 이런 일관된 주장입니다."]

창원지검은 명 씨에 대한 구속 뒤 5번째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검찰은 명 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여론조사 조작, 산단 선정 개입 의혹 등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KBS가 보도한 명 씨 처남의 경상남도 유관기관 '채용 청탁'과 석연찮은 전형 과정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자료 공개와 외부 감사에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상남도는 2년 전 박 지사 비서실에 명 씨 처남의 이력서가 전달된 것은 맞지만 자체 폐기해, 박 지사가 채용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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