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무너지고 숨지고…피해 복구는 ‘막막’
입력 2024.11.29 (21:15)
수정 2024.11.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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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설의 여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 '습설'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붕괴 사고가 속출했죠.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가운데, 누적된 눈으로 인해 2차 붕괴 사고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틀 새 30cm 이상 폭설이 쏟아진 마을.
샌드위치 패널로 된 창고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무너진 잔해에 깔려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한진철/충북 음성소방서 재난대응과 : "무너진 샌드위치 패널 위에 20cm가량의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1,500여㎡ 인삼 비닐하우스도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한 뿌리라도 더 건지려면 시설 철거부터 해야 하지만 쌓인 눈 때문에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이경희/인삼 재배 농가 : "이게 완전히 다 무너져서. 바로 철거하거나 그러지 않으면 (수확이 어렵습니다)."]
근처 화훼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비닐하우스가 내려앉으며 억대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한상렬/화훼 농가 : "막막합니다. 복구가 될지도 모르겠고, 복구할 자금도 없고."]
비닐하우스들뿐만 아니라 이 같은 축산 시설들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강원도 횡성에선 폭설로 인한 정전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서 수백 가구가 이틀째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목경자/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 "잠도 안 와, 추우니까. 오그렸다가 그냥 폈다 뭐했다 아주 날 밤 샜어, 날 밤."]
곳곳에서 누적된 눈 무게로 인한 2차 붕괴 사고까지 우려되면서 피해 복구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김현기 이장주
기록적인 폭설의 여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 '습설'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붕괴 사고가 속출했죠.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가운데, 누적된 눈으로 인해 2차 붕괴 사고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틀 새 30cm 이상 폭설이 쏟아진 마을.
샌드위치 패널로 된 창고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무너진 잔해에 깔려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한진철/충북 음성소방서 재난대응과 : "무너진 샌드위치 패널 위에 20cm가량의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1,500여㎡ 인삼 비닐하우스도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한 뿌리라도 더 건지려면 시설 철거부터 해야 하지만 쌓인 눈 때문에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이경희/인삼 재배 농가 : "이게 완전히 다 무너져서. 바로 철거하거나 그러지 않으면 (수확이 어렵습니다)."]
근처 화훼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비닐하우스가 내려앉으며 억대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한상렬/화훼 농가 : "막막합니다. 복구가 될지도 모르겠고, 복구할 자금도 없고."]
비닐하우스들뿐만 아니라 이 같은 축산 시설들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강원도 횡성에선 폭설로 인한 정전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서 수백 가구가 이틀째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목경자/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 "잠도 안 와, 추우니까. 오그렸다가 그냥 폈다 뭐했다 아주 날 밤 샜어, 날 밤."]
곳곳에서 누적된 눈 무게로 인한 2차 붕괴 사고까지 우려되면서 피해 복구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김현기 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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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에 무너지고 숨지고…피해 복구는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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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9 21: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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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설의 여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 '습설'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붕괴 사고가 속출했죠.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가운데, 누적된 눈으로 인해 2차 붕괴 사고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틀 새 30cm 이상 폭설이 쏟아진 마을.
샌드위치 패널로 된 창고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무너진 잔해에 깔려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한진철/충북 음성소방서 재난대응과 : "무너진 샌드위치 패널 위에 20cm가량의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1,500여㎡ 인삼 비닐하우스도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한 뿌리라도 더 건지려면 시설 철거부터 해야 하지만 쌓인 눈 때문에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이경희/인삼 재배 농가 : "이게 완전히 다 무너져서. 바로 철거하거나 그러지 않으면 (수확이 어렵습니다)."]
근처 화훼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비닐하우스가 내려앉으며 억대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한상렬/화훼 농가 : "막막합니다. 복구가 될지도 모르겠고, 복구할 자금도 없고."]
비닐하우스들뿐만 아니라 이 같은 축산 시설들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강원도 횡성에선 폭설로 인한 정전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서 수백 가구가 이틀째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목경자/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 "잠도 안 와, 추우니까. 오그렸다가 그냥 폈다 뭐했다 아주 날 밤 샜어, 날 밤."]
곳곳에서 누적된 눈 무게로 인한 2차 붕괴 사고까지 우려되면서 피해 복구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김현기 이장주
기록적인 폭설의 여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 '습설'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붕괴 사고가 속출했죠.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가운데, 누적된 눈으로 인해 2차 붕괴 사고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틀 새 30cm 이상 폭설이 쏟아진 마을.
샌드위치 패널로 된 창고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무너진 잔해에 깔려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한진철/충북 음성소방서 재난대응과 : "무너진 샌드위치 패널 위에 20cm가량의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1,500여㎡ 인삼 비닐하우스도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한 뿌리라도 더 건지려면 시설 철거부터 해야 하지만 쌓인 눈 때문에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이경희/인삼 재배 농가 : "이게 완전히 다 무너져서. 바로 철거하거나 그러지 않으면 (수확이 어렵습니다)."]
근처 화훼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비닐하우스가 내려앉으며 억대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한상렬/화훼 농가 : "막막합니다. 복구가 될지도 모르겠고, 복구할 자금도 없고."]
비닐하우스들뿐만 아니라 이 같은 축산 시설들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강원도 횡성에선 폭설로 인한 정전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서 수백 가구가 이틀째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목경자/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 "잠도 안 와, 추우니까. 오그렸다가 그냥 폈다 뭐했다 아주 날 밤 샜어, 날 밤."]
곳곳에서 누적된 눈 무게로 인한 2차 붕괴 사고까지 우려되면서 피해 복구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김현기 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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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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