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탄생한 골키퍼 MVP! 조현우 “또 나오길”
입력 2024.11.29 (21:47)
수정 2024.11.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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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 울산의 리그 3연속 우승을 이끈 수문장 조현우가 올 시즌 최고의 별이 됐습니다.
골키퍼가 K리그에서 MVP의 영예를 안게 된 건 이운재 이후 무려 16년 만인데, 수상 소감까지 훈훈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동료들과 함께 팀의 우승을 자축했던 조현우는 MVP를 향한 열망을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
[조현우/울산/지난 23일 : "제가 아니면 받을 사람이 없는 것 같고요. 저는 오늘 최선을 다했고, 상 받으러 가겠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바라던 꿈이 현실이 된 날.
["울산 HD 조현우."]
자신의 이름 석자가 호명되자 감정이 벅차오른듯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조현우/울산 : "상상만 하던 이 MVP 상이 저한테 와서 믿겨지지 않습니다. 어릴 적에 공 하나만 보면 늦게까지 축구를 하고 행복해했던 어릴 적 조현우가 생각이 많이 나는데…."]
조현우는 대표팀 소집에도 빠지지 않고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해 울산의 최소 실점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14번의 무실점 경기 중에서 8번이 1대 0 경기였을 만큼, 승부처마다 빛난 조현우의 선방은 울산의 3연속 우승 달성에 핵심이었습니다.
2008년 이운재 이후 16년 만에 역대 두 번째 골키퍼 MVP에 오른 가운데 골키퍼에 대한 약간의 편견이 없어지길 바란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을 위해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조현우/울산 : "'유명해지면 힘들고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줘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게 이제 꿈을 이룬 것 같아서 정말 기쁘고요. 많은 골키퍼들이 또 MVP에 나올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을 다해서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프로 첫 시즌 대활약을 펼치고 토트넘으로 향하는 강원 양민혁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고, 창단 첫 준우승을 이끈 강원의 윤정환 감독은 우승 사령탑인 울산의 김판곤 감독을 제치고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송장섭
프로축구 K리그 울산의 리그 3연속 우승을 이끈 수문장 조현우가 올 시즌 최고의 별이 됐습니다.
골키퍼가 K리그에서 MVP의 영예를 안게 된 건 이운재 이후 무려 16년 만인데, 수상 소감까지 훈훈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동료들과 함께 팀의 우승을 자축했던 조현우는 MVP를 향한 열망을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
[조현우/울산/지난 23일 : "제가 아니면 받을 사람이 없는 것 같고요. 저는 오늘 최선을 다했고, 상 받으러 가겠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바라던 꿈이 현실이 된 날.
["울산 HD 조현우."]
자신의 이름 석자가 호명되자 감정이 벅차오른듯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조현우/울산 : "상상만 하던 이 MVP 상이 저한테 와서 믿겨지지 않습니다. 어릴 적에 공 하나만 보면 늦게까지 축구를 하고 행복해했던 어릴 적 조현우가 생각이 많이 나는데…."]
조현우는 대표팀 소집에도 빠지지 않고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해 울산의 최소 실점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14번의 무실점 경기 중에서 8번이 1대 0 경기였을 만큼, 승부처마다 빛난 조현우의 선방은 울산의 3연속 우승 달성에 핵심이었습니다.
2008년 이운재 이후 16년 만에 역대 두 번째 골키퍼 MVP에 오른 가운데 골키퍼에 대한 약간의 편견이 없어지길 바란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을 위해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조현우/울산 : "'유명해지면 힘들고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줘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게 이제 꿈을 이룬 것 같아서 정말 기쁘고요. 많은 골키퍼들이 또 MVP에 나올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을 다해서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프로 첫 시즌 대활약을 펼치고 토트넘으로 향하는 강원 양민혁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고, 창단 첫 준우승을 이끈 강원의 윤정환 감독은 우승 사령탑인 울산의 김판곤 감독을 제치고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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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년 만에 탄생한 골키퍼 MVP! 조현우 “또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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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9 21:47:42
- 수정2024-11-29 21:53:56
[앵커]
프로축구 K리그 울산의 리그 3연속 우승을 이끈 수문장 조현우가 올 시즌 최고의 별이 됐습니다.
골키퍼가 K리그에서 MVP의 영예를 안게 된 건 이운재 이후 무려 16년 만인데, 수상 소감까지 훈훈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동료들과 함께 팀의 우승을 자축했던 조현우는 MVP를 향한 열망을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
[조현우/울산/지난 23일 : "제가 아니면 받을 사람이 없는 것 같고요. 저는 오늘 최선을 다했고, 상 받으러 가겠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바라던 꿈이 현실이 된 날.
["울산 HD 조현우."]
자신의 이름 석자가 호명되자 감정이 벅차오른듯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조현우/울산 : "상상만 하던 이 MVP 상이 저한테 와서 믿겨지지 않습니다. 어릴 적에 공 하나만 보면 늦게까지 축구를 하고 행복해했던 어릴 적 조현우가 생각이 많이 나는데…."]
조현우는 대표팀 소집에도 빠지지 않고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해 울산의 최소 실점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14번의 무실점 경기 중에서 8번이 1대 0 경기였을 만큼, 승부처마다 빛난 조현우의 선방은 울산의 3연속 우승 달성에 핵심이었습니다.
2008년 이운재 이후 16년 만에 역대 두 번째 골키퍼 MVP에 오른 가운데 골키퍼에 대한 약간의 편견이 없어지길 바란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을 위해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조현우/울산 : "'유명해지면 힘들고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줘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게 이제 꿈을 이룬 것 같아서 정말 기쁘고요. 많은 골키퍼들이 또 MVP에 나올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을 다해서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프로 첫 시즌 대활약을 펼치고 토트넘으로 향하는 강원 양민혁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고, 창단 첫 준우승을 이끈 강원의 윤정환 감독은 우승 사령탑인 울산의 김판곤 감독을 제치고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송장섭
프로축구 K리그 울산의 리그 3연속 우승을 이끈 수문장 조현우가 올 시즌 최고의 별이 됐습니다.
골키퍼가 K리그에서 MVP의 영예를 안게 된 건 이운재 이후 무려 16년 만인데, 수상 소감까지 훈훈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동료들과 함께 팀의 우승을 자축했던 조현우는 MVP를 향한 열망을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
[조현우/울산/지난 23일 : "제가 아니면 받을 사람이 없는 것 같고요. 저는 오늘 최선을 다했고, 상 받으러 가겠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바라던 꿈이 현실이 된 날.
["울산 HD 조현우."]
자신의 이름 석자가 호명되자 감정이 벅차오른듯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조현우/울산 : "상상만 하던 이 MVP 상이 저한테 와서 믿겨지지 않습니다. 어릴 적에 공 하나만 보면 늦게까지 축구를 하고 행복해했던 어릴 적 조현우가 생각이 많이 나는데…."]
조현우는 대표팀 소집에도 빠지지 않고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해 울산의 최소 실점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14번의 무실점 경기 중에서 8번이 1대 0 경기였을 만큼, 승부처마다 빛난 조현우의 선방은 울산의 3연속 우승 달성에 핵심이었습니다.
2008년 이운재 이후 16년 만에 역대 두 번째 골키퍼 MVP에 오른 가운데 골키퍼에 대한 약간의 편견이 없어지길 바란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을 위해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조현우/울산 : "'유명해지면 힘들고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줘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게 이제 꿈을 이룬 것 같아서 정말 기쁘고요. 많은 골키퍼들이 또 MVP에 나올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을 다해서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프로 첫 시즌 대활약을 펼치고 토트넘으로 향하는 강원 양민혁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고, 창단 첫 준우승을 이끈 강원의 윤정환 감독은 우승 사령탑인 울산의 김판곤 감독을 제치고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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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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