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로 전통 계승”…20대 소리꾼의 꿈
입력 2024.11.29 (21:53)
수정 2024.11.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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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대중문화 속 판소리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어느 때보다 높은데요,
부산에서는 한 20대 소리꾼이 지역의 설화를 주제로 판소리 창작극을 제작 공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과거 부산 장산에서 출몰했다는 괴생명체 '장산범',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한 소녀의 기구하고, 애절한 삶을 통해 판소리는 장산범의 설화가 탄생한 연원을 추적해 나갑니다.
["산천을 떠도는 범이여, 소녀를 그만 놓아주오. 산천을 떠도는 범이여."]
2시간 가까운 공연, 8명의 역할을 신들린 듯 표현한 판소리 공연의 주인공은 25살 이향송 씨,
학창 시절 가족 권유로 판소리에 입문한 뒤, 대학을 졸업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안숙선 명창에게 사사한 이 씨는 1인극을 소화해 내는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20대 청년 소리꾼입니다.
[이향송/소리꾼 : "소리를 배우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의 것을 사람들이 모르는 게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판소리를 만들어보자."]
기획에서부터 연출과 작곡까지 이 씨는 공연 전 과정을 혼자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산을 중심으로 지역의 설화와 민담을 주제로 판소리 창작극을 제작해, 지역 전통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입니다.
[이강원/공연 기획사 대표 : "판소리를 다양한 장르와 융합하고 그것들로부터 판소리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고, 또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활용하면서 문화 파수꾼의 역할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1인 창극 '사자탈을 쓴 장산범'의 앙코르 공연과 함께, 두억시니 등 설화 속 요괴를 주제로 한 판소리 창작극도 제작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
요즘 대중문화 속 판소리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어느 때보다 높은데요,
부산에서는 한 20대 소리꾼이 지역의 설화를 주제로 판소리 창작극을 제작 공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과거 부산 장산에서 출몰했다는 괴생명체 '장산범',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한 소녀의 기구하고, 애절한 삶을 통해 판소리는 장산범의 설화가 탄생한 연원을 추적해 나갑니다.
["산천을 떠도는 범이여, 소녀를 그만 놓아주오. 산천을 떠도는 범이여."]
2시간 가까운 공연, 8명의 역할을 신들린 듯 표현한 판소리 공연의 주인공은 25살 이향송 씨,
학창 시절 가족 권유로 판소리에 입문한 뒤, 대학을 졸업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안숙선 명창에게 사사한 이 씨는 1인극을 소화해 내는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20대 청년 소리꾼입니다.
[이향송/소리꾼 : "소리를 배우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의 것을 사람들이 모르는 게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판소리를 만들어보자."]
기획에서부터 연출과 작곡까지 이 씨는 공연 전 과정을 혼자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산을 중심으로 지역의 설화와 민담을 주제로 판소리 창작극을 제작해, 지역 전통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입니다.
[이강원/공연 기획사 대표 : "판소리를 다양한 장르와 융합하고 그것들로부터 판소리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고, 또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활용하면서 문화 파수꾼의 역할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1인 창극 '사자탈을 쓴 장산범'의 앙코르 공연과 함께, 두억시니 등 설화 속 요괴를 주제로 한 판소리 창작극도 제작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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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로 전통 계승”…20대 소리꾼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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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9 21:53:31
- 수정2024-11-29 22:19:52
[앵커]
요즘 대중문화 속 판소리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어느 때보다 높은데요,
부산에서는 한 20대 소리꾼이 지역의 설화를 주제로 판소리 창작극을 제작 공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과거 부산 장산에서 출몰했다는 괴생명체 '장산범',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한 소녀의 기구하고, 애절한 삶을 통해 판소리는 장산범의 설화가 탄생한 연원을 추적해 나갑니다.
["산천을 떠도는 범이여, 소녀를 그만 놓아주오. 산천을 떠도는 범이여."]
2시간 가까운 공연, 8명의 역할을 신들린 듯 표현한 판소리 공연의 주인공은 25살 이향송 씨,
학창 시절 가족 권유로 판소리에 입문한 뒤, 대학을 졸업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안숙선 명창에게 사사한 이 씨는 1인극을 소화해 내는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20대 청년 소리꾼입니다.
[이향송/소리꾼 : "소리를 배우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의 것을 사람들이 모르는 게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판소리를 만들어보자."]
기획에서부터 연출과 작곡까지 이 씨는 공연 전 과정을 혼자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산을 중심으로 지역의 설화와 민담을 주제로 판소리 창작극을 제작해, 지역 전통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입니다.
[이강원/공연 기획사 대표 : "판소리를 다양한 장르와 융합하고 그것들로부터 판소리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고, 또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활용하면서 문화 파수꾼의 역할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1인 창극 '사자탈을 쓴 장산범'의 앙코르 공연과 함께, 두억시니 등 설화 속 요괴를 주제로 한 판소리 창작극도 제작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
요즘 대중문화 속 판소리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어느 때보다 높은데요,
부산에서는 한 20대 소리꾼이 지역의 설화를 주제로 판소리 창작극을 제작 공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과거 부산 장산에서 출몰했다는 괴생명체 '장산범',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한 소녀의 기구하고, 애절한 삶을 통해 판소리는 장산범의 설화가 탄생한 연원을 추적해 나갑니다.
["산천을 떠도는 범이여, 소녀를 그만 놓아주오. 산천을 떠도는 범이여."]
2시간 가까운 공연, 8명의 역할을 신들린 듯 표현한 판소리 공연의 주인공은 25살 이향송 씨,
학창 시절 가족 권유로 판소리에 입문한 뒤, 대학을 졸업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안숙선 명창에게 사사한 이 씨는 1인극을 소화해 내는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20대 청년 소리꾼입니다.
[이향송/소리꾼 : "소리를 배우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의 것을 사람들이 모르는 게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판소리를 만들어보자."]
기획에서부터 연출과 작곡까지 이 씨는 공연 전 과정을 혼자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산을 중심으로 지역의 설화와 민담을 주제로 판소리 창작극을 제작해, 지역 전통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입니다.
[이강원/공연 기획사 대표 : "판소리를 다양한 장르와 융합하고 그것들로부터 판소리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고, 또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활용하면서 문화 파수꾼의 역할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1인 창극 '사자탈을 쓴 장산범'의 앙코르 공연과 함께, 두억시니 등 설화 속 요괴를 주제로 한 판소리 창작극도 제작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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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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