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검사 집단 행위 묵과 않겠다"…여 "탄핵 놀음 극에 달해"

입력 2024.11.29 (22:51) 수정 2024.11.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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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탄핵에 대한 검사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민주당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공개 경고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위한 민주당의 탄핵 놀음이 극에 달했다며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여야 대립도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간부 등 검찰 측 반발이 잇따르자 민주당이 공개 경고에 나섰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공무원의 정치중립을 위반한 정치 행위이자 집단 행위라며 묵과하지 않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탄핵을 위헌이라고 규정하는 검사들의 주장이야말로 반헌법적이고 반법률적인 주장입니다."]

당내에선 삼권분립을 훼손한 건 정치 검찰이다, 검사를 고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감사원 간부들이 반발하는 것에도 "집단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똑같이 공개 경고했습니다.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검사 3명과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표결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는 양상입니다.

그간 검사 탄핵을 성토해 온 국민의힘도 거듭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위한 방탄용 검사 탄핵이자,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하는 후안무치라고 직격했습니다.

앞선 검사 탄핵 건이 잇따라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다며 무리한 탄핵 놀음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 강도를 높였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당대표 1명을 위해 줄줄이 탄핵하여 국정을 마비시키고 헌법 질서를 훼손하겠다는 파렴치한 정치 세력임을 자인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국민의힘이 6억 원 규모의 불법 대선자금 사건에 이재명 대표가 연루됐다며 검찰 고발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오늘 국민의힘이 검찰과 공모해 벌인 법적 상식을 무시한 억지 주장이라며 국민의힘과 함께 검찰을 재차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임태호/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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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검사 집단 행위 묵과 않겠다"…여 "탄핵 놀음 극에 달해"
    • 입력 2024-11-29 22:51:39
    • 수정2024-11-29 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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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탄핵에 대한 검사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민주당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공개 경고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위한 민주당의 탄핵 놀음이 극에 달했다며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여야 대립도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간부 등 검찰 측 반발이 잇따르자 민주당이 공개 경고에 나섰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공무원의 정치중립을 위반한 정치 행위이자 집단 행위라며 묵과하지 않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탄핵을 위헌이라고 규정하는 검사들의 주장이야말로 반헌법적이고 반법률적인 주장입니다."]

당내에선 삼권분립을 훼손한 건 정치 검찰이다, 검사를 고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감사원 간부들이 반발하는 것에도 "집단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똑같이 공개 경고했습니다.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검사 3명과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표결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는 양상입니다.

그간 검사 탄핵을 성토해 온 국민의힘도 거듭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위한 방탄용 검사 탄핵이자,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하는 후안무치라고 직격했습니다.

앞선 검사 탄핵 건이 잇따라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다며 무리한 탄핵 놀음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 강도를 높였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당대표 1명을 위해 줄줄이 탄핵하여 국정을 마비시키고 헌법 질서를 훼손하겠다는 파렴치한 정치 세력임을 자인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국민의힘이 6억 원 규모의 불법 대선자금 사건에 이재명 대표가 연루됐다며 검찰 고발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오늘 국민의힘이 검찰과 공모해 벌인 법적 상식을 무시한 억지 주장이라며 국민의힘과 함께 검찰을 재차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임태호/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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