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고가 사다리가 놀이터에 ‘쾅’…곳곳 빙판길 교통사고

입력 2024.11.30 (19:02) 수정 2024.11.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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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단지에서 이삿짐 사다리차의 고가 사다리가 쓰러져 놀이터를 덮쳤습니다.

추운 날씨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전국 곳곳에서는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놀이터 한 가운데를 덮친 고가 사다리.

아래에 깔린 놀이기구는 산산조각 났고, 철제 전신주도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기도 화성시의 아파트에서 이삿짐 사다리차의 운반용 사다리가 쓰러진 겁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방송으로만 아파트 집 안에서, 놀이터랑 그 인근에 위험 요소가 발생해서 폐쇄한다고 오지 말라 그런 얘기는 들었어요."]

위험 천만했던 상황이지만 추운 날씨에 놀이터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운전기사의 조작 실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빠져 옆 부분만 겨우 물 위로 드러난 화물차.

안에 갇혀 있던 운전자를 구조대원들이 밖으로 꺼냅니다.

["하나 둘 셋!"]

오늘 새벽 1시쯤 인천시 중구 남항부두 근처에서 화물차가 바다에 추락한 건데, 운전자는 저체온증 증세 등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눈 쌓인 도로 위 사고 차량들이 뒤엉켜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쯤 경기도 시흥시 고가차도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 9대가 잇따라 부딪쳐 1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2시간 쯤 뒤 충북 음성군의 국도에서도 우유를 싣고 가던 화물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복됐습니다.

불길이 치솟는 건물에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립니다.

오전 9시 반쯤 충북 청주시의 포장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억 4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쇄기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직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영/영상편집:이유리/화면제공:시청자 송영훈·인천소방본부·충북 음성소방서·뉴스VJ 홍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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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삿짐 고가 사다리가 놀이터에 ‘쾅’…곳곳 빙판길 교통사고
    • 입력 2024-11-30 19:02:07
    • 수정2024-11-30 21:40:51
    뉴스 7
[앵커]

아파트 단지에서 이삿짐 사다리차의 고가 사다리가 쓰러져 놀이터를 덮쳤습니다.

추운 날씨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전국 곳곳에서는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놀이터 한 가운데를 덮친 고가 사다리.

아래에 깔린 놀이기구는 산산조각 났고, 철제 전신주도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기도 화성시의 아파트에서 이삿짐 사다리차의 운반용 사다리가 쓰러진 겁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방송으로만 아파트 집 안에서, 놀이터랑 그 인근에 위험 요소가 발생해서 폐쇄한다고 오지 말라 그런 얘기는 들었어요."]

위험 천만했던 상황이지만 추운 날씨에 놀이터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운전기사의 조작 실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빠져 옆 부분만 겨우 물 위로 드러난 화물차.

안에 갇혀 있던 운전자를 구조대원들이 밖으로 꺼냅니다.

["하나 둘 셋!"]

오늘 새벽 1시쯤 인천시 중구 남항부두 근처에서 화물차가 바다에 추락한 건데, 운전자는 저체온증 증세 등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눈 쌓인 도로 위 사고 차량들이 뒤엉켜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쯤 경기도 시흥시 고가차도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 9대가 잇따라 부딪쳐 1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2시간 쯤 뒤 충북 음성군의 국도에서도 우유를 싣고 가던 화물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복됐습니다.

불길이 치솟는 건물에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립니다.

오전 9시 반쯤 충북 청주시의 포장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억 4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쇄기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직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영/영상편집:이유리/화면제공:시청자 송영훈·인천소방본부·충북 음성소방서·뉴스VJ 홍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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