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폐지’ 마을교육공동체, 내년 사업 ‘오리무중’
입력 2024.12.01 (21:22)
수정 2024.12.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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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도의회가 재의결 절차를 거쳐,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를 폐지하면서, 현장에선 내년에도 사업이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일부 시군에서는 자체 조례를 제정하는 방안 등 대책 마련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마을 배움터에 모였습니다.
전교생 10명뿐인 시골 학교, 근처에는 학원도, 친구들과 놀만한 공간도 없습니다.
저녁 시간이 될 때까지 아이들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곳은 이곳에선 마을교육 공동체가 유일합니다.
[김종숙/봉산 도담도담 배움터장 : "한부모 가정이 많다 보니까. 돌봄을 못 보는 부분을 우리가 최대한 돌봐주는…."]
하지만, 내년에도 돌봄이 계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경남도의회가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조례 폐지로 예산 문제뿐 아니라, 교육에 전문성이 있는 교육청과 협업도 어려워집니다.
합천군과 군의회는 자체적으로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군 조례 제정 등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권도훈/합천군 문화예술과 : "합천은 계속 이 사업을 할 거고, 배움터 사업이라는 게 워낙 지역과 밀접화 되어 있고, 배움터 사업이 없으면 면 지역 학생들이 사실상 갈 곳이 없어지거든요."]
경남교육청은 도의회의 관련 예산 심의를 지켜보고, 대응 방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종국/경남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관 : "예산을 의결하고 심의하는 것은 의회 입장이기 때문에, 의회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해서 결정을 내려줄 것이라고 보고, 저희들은 예산이 의결된 것에 따라서 다양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다 일부 경남도의원이 표결 과정에서 무기명 투표가 아닌 사실상 공개투표를 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어, 혼선과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최현진
경남도의회가 재의결 절차를 거쳐,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를 폐지하면서, 현장에선 내년에도 사업이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일부 시군에서는 자체 조례를 제정하는 방안 등 대책 마련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마을 배움터에 모였습니다.
전교생 10명뿐인 시골 학교, 근처에는 학원도, 친구들과 놀만한 공간도 없습니다.
저녁 시간이 될 때까지 아이들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곳은 이곳에선 마을교육 공동체가 유일합니다.
[김종숙/봉산 도담도담 배움터장 : "한부모 가정이 많다 보니까. 돌봄을 못 보는 부분을 우리가 최대한 돌봐주는…."]
하지만, 내년에도 돌봄이 계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경남도의회가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조례 폐지로 예산 문제뿐 아니라, 교육에 전문성이 있는 교육청과 협업도 어려워집니다.
합천군과 군의회는 자체적으로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군 조례 제정 등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권도훈/합천군 문화예술과 : "합천은 계속 이 사업을 할 거고, 배움터 사업이라는 게 워낙 지역과 밀접화 되어 있고, 배움터 사업이 없으면 면 지역 학생들이 사실상 갈 곳이 없어지거든요."]
경남교육청은 도의회의 관련 예산 심의를 지켜보고, 대응 방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종국/경남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관 : "예산을 의결하고 심의하는 것은 의회 입장이기 때문에, 의회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해서 결정을 내려줄 것이라고 보고, 저희들은 예산이 의결된 것에 따라서 다양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다 일부 경남도의원이 표결 과정에서 무기명 투표가 아닌 사실상 공개투표를 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어, 혼선과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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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1 2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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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가 재의결 절차를 거쳐,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를 폐지하면서, 현장에선 내년에도 사업이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일부 시군에서는 자체 조례를 제정하는 방안 등 대책 마련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마을 배움터에 모였습니다.
전교생 10명뿐인 시골 학교, 근처에는 학원도, 친구들과 놀만한 공간도 없습니다.
저녁 시간이 될 때까지 아이들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곳은 이곳에선 마을교육 공동체가 유일합니다.
[김종숙/봉산 도담도담 배움터장 : "한부모 가정이 많다 보니까. 돌봄을 못 보는 부분을 우리가 최대한 돌봐주는…."]
하지만, 내년에도 돌봄이 계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경남도의회가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조례 폐지로 예산 문제뿐 아니라, 교육에 전문성이 있는 교육청과 협업도 어려워집니다.
합천군과 군의회는 자체적으로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군 조례 제정 등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권도훈/합천군 문화예술과 : "합천은 계속 이 사업을 할 거고, 배움터 사업이라는 게 워낙 지역과 밀접화 되어 있고, 배움터 사업이 없으면 면 지역 학생들이 사실상 갈 곳이 없어지거든요."]
경남교육청은 도의회의 관련 예산 심의를 지켜보고, 대응 방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종국/경남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관 : "예산을 의결하고 심의하는 것은 의회 입장이기 때문에, 의회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해서 결정을 내려줄 것이라고 보고, 저희들은 예산이 의결된 것에 따라서 다양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다 일부 경남도의원이 표결 과정에서 무기명 투표가 아닌 사실상 공개투표를 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어, 혼선과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최현진
경남도의회가 재의결 절차를 거쳐,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를 폐지하면서, 현장에선 내년에도 사업이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일부 시군에서는 자체 조례를 제정하는 방안 등 대책 마련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마을 배움터에 모였습니다.
전교생 10명뿐인 시골 학교, 근처에는 학원도, 친구들과 놀만한 공간도 없습니다.
저녁 시간이 될 때까지 아이들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곳은 이곳에선 마을교육 공동체가 유일합니다.
[김종숙/봉산 도담도담 배움터장 : "한부모 가정이 많다 보니까. 돌봄을 못 보는 부분을 우리가 최대한 돌봐주는…."]
하지만, 내년에도 돌봄이 계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경남도의회가 마을교육 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조례 폐지로 예산 문제뿐 아니라, 교육에 전문성이 있는 교육청과 협업도 어려워집니다.
합천군과 군의회는 자체적으로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군 조례 제정 등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권도훈/합천군 문화예술과 : "합천은 계속 이 사업을 할 거고, 배움터 사업이라는 게 워낙 지역과 밀접화 되어 있고, 배움터 사업이 없으면 면 지역 학생들이 사실상 갈 곳이 없어지거든요."]
경남교육청은 도의회의 관련 예산 심의를 지켜보고, 대응 방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종국/경남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관 : "예산을 의결하고 심의하는 것은 의회 입장이기 때문에, 의회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해서 결정을 내려줄 것이라고 보고, 저희들은 예산이 의결된 것에 따라서 다양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다 일부 경남도의원이 표결 과정에서 무기명 투표가 아닌 사실상 공개투표를 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어, 혼선과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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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 기자 cej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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