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시도는 ‘통합 급물살’…강원도는 ‘잠잠’

입력 2024.12.02 (07:37) 수정 2024.12.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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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에 대비해 광역시도 사이에 '통합' 움직임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 이어 부산·경남, 대전·충남까지 확산했는데요.

강원도는 아직 잠잠합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가 행정 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합니다.

2026년 7월 대구경북특별시를 출범하는 게 목푭니다.

성공할 경우, 서울 다음 규모의 대도시가 됩니다.

통합비용은 물론, 행·재정적 특례도 행정안전부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10월 21일 : "지방행정 개혁으로서는 이만큼 엄청난 변화가 오는 개혁이 없다고 저는 봅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10월 21일 : "분권하고 균형발전, 이 부분을 시도가 통합해서 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부산시와 경상남도가 시도를 없애는 새로운 통합지방정부 신설안을 내놨습니다.

2026년 지방선거 전까지 '공론화위원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합니다.

대전·충남권 4대 시도 역시 초광역 행정 통합 논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방시대위원회가 행정 체제 개편 필요성에 물꼬를 트면서 인구 500만 명 규모로 산업과 행정 기반을 연합해 '단일 생활경제권' 즉 메가시티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행정 통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강원도의 경우 권역별 특례를 확대 발굴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 예산이 한정돼 있는 만큼, 각종 행·재정적 특례를 서로 나눠 받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지성/강원연구원 연구위원 : "폐광지역이면 폐광지역, 동해안권이면 동해안권별로 분야별로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색채들을 가지고 연합하는 작업들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강원도의 면적 대비 행정수요를 적시에 충족할 시군 행정 체제 개편 논의도 함께 모색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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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 시도는 ‘통합 급물살’…강원도는 ‘잠잠’
    • 입력 2024-12-02 07:37:12
    • 수정2024-12-02 15:49:26
    뉴스광장(춘천)
[앵커]

인구 감소에 대비해 광역시도 사이에 '통합' 움직임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 이어 부산·경남, 대전·충남까지 확산했는데요.

강원도는 아직 잠잠합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가 행정 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합니다.

2026년 7월 대구경북특별시를 출범하는 게 목푭니다.

성공할 경우, 서울 다음 규모의 대도시가 됩니다.

통합비용은 물론, 행·재정적 특례도 행정안전부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10월 21일 : "지방행정 개혁으로서는 이만큼 엄청난 변화가 오는 개혁이 없다고 저는 봅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10월 21일 : "분권하고 균형발전, 이 부분을 시도가 통합해서 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부산시와 경상남도가 시도를 없애는 새로운 통합지방정부 신설안을 내놨습니다.

2026년 지방선거 전까지 '공론화위원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합니다.

대전·충남권 4대 시도 역시 초광역 행정 통합 논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방시대위원회가 행정 체제 개편 필요성에 물꼬를 트면서 인구 500만 명 규모로 산업과 행정 기반을 연합해 '단일 생활경제권' 즉 메가시티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행정 통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강원도의 경우 권역별 특례를 확대 발굴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 예산이 한정돼 있는 만큼, 각종 행·재정적 특례를 서로 나눠 받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지성/강원연구원 연구위원 : "폐광지역이면 폐광지역, 동해안권이면 동해안권별로 분야별로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색채들을 가지고 연합하는 작업들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강원도의 면적 대비 행정수요를 적시에 충족할 시군 행정 체제 개편 논의도 함께 모색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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