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벼랑 끝 대치’…여야 원내대표 협상 무산
입력 2024.12.02 (12:12)
수정 2024.12.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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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오늘 여야가 벼랑 끝 대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감액 예산안'을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방침인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시도했지만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희연 기자,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무산됐다고요?
[리포트]
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 추경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질 계획이었는데요.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앞서 오전 10시부터 비상의원총회를 연 뒤 국회의장에 항의방문을 했고, 원내대표 회동은 무산됐습니다.
우 의장은 마지막까지 예산안 처리에 대한 여야 합의를 끌어내겠단 방침이었는데요.
우 의장은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예산안 본회의 상정 여부를 두고 의견을 교환한 뒤, 좀 전인 12시부터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야에 "12월 10일까지는 예산안 처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오늘 예결위에서 단독 통과시킨 '감액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표방했습니다.
통과된 예산안은 정부안보다 4조 천억 원 줄어든 673조 3천억 원 규모로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검찰과 감사원의 특정업무경비와 특활비 등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사상 초유의 날치기 감액 예산안"이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추가 협상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는데 일단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과와 감액 예산안 철회가 선행되지 않으면 어떤 추가 협상에도 나서지 않을 거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선 최재해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이 보고될 예정입니다.
감사원 최달영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긴급브리핑을 열고 "헌법상 독립기구의 수장인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시도를 당장 멈추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오늘 여야가 벼랑 끝 대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감액 예산안'을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방침인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시도했지만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희연 기자,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무산됐다고요?
[리포트]
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 추경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질 계획이었는데요.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앞서 오전 10시부터 비상의원총회를 연 뒤 국회의장에 항의방문을 했고, 원내대표 회동은 무산됐습니다.
우 의장은 마지막까지 예산안 처리에 대한 여야 합의를 끌어내겠단 방침이었는데요.
우 의장은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예산안 본회의 상정 여부를 두고 의견을 교환한 뒤, 좀 전인 12시부터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야에 "12월 10일까지는 예산안 처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오늘 예결위에서 단독 통과시킨 '감액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표방했습니다.
통과된 예산안은 정부안보다 4조 천억 원 줄어든 673조 3천억 원 규모로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검찰과 감사원의 특정업무경비와 특활비 등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사상 초유의 날치기 감액 예산안"이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추가 협상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는데 일단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과와 감액 예산안 철회가 선행되지 않으면 어떤 추가 협상에도 나서지 않을 거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선 최재해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이 보고될 예정입니다.
감사원 최달영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긴급브리핑을 열고 "헌법상 독립기구의 수장인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시도를 당장 멈추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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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오늘 여야가 벼랑 끝 대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감액 예산안'을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방침인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시도했지만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희연 기자,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무산됐다고요?
[리포트]
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 추경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질 계획이었는데요.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앞서 오전 10시부터 비상의원총회를 연 뒤 국회의장에 항의방문을 했고, 원내대표 회동은 무산됐습니다.
우 의장은 마지막까지 예산안 처리에 대한 여야 합의를 끌어내겠단 방침이었는데요.
우 의장은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예산안 본회의 상정 여부를 두고 의견을 교환한 뒤, 좀 전인 12시부터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야에 "12월 10일까지는 예산안 처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오늘 예결위에서 단독 통과시킨 '감액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표방했습니다.
통과된 예산안은 정부안보다 4조 천억 원 줄어든 673조 3천억 원 규모로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검찰과 감사원의 특정업무경비와 특활비 등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사상 초유의 날치기 감액 예산안"이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추가 협상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는데 일단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과와 감액 예산안 철회가 선행되지 않으면 어떤 추가 협상에도 나서지 않을 거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선 최재해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이 보고될 예정입니다.
감사원 최달영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긴급브리핑을 열고 "헌법상 독립기구의 수장인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시도를 당장 멈추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오늘 여야가 벼랑 끝 대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감액 예산안'을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방침인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시도했지만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희연 기자,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무산됐다고요?
[리포트]
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 추경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질 계획이었는데요.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앞서 오전 10시부터 비상의원총회를 연 뒤 국회의장에 항의방문을 했고, 원내대표 회동은 무산됐습니다.
우 의장은 마지막까지 예산안 처리에 대한 여야 합의를 끌어내겠단 방침이었는데요.
우 의장은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예산안 본회의 상정 여부를 두고 의견을 교환한 뒤, 좀 전인 12시부터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야에 "12월 10일까지는 예산안 처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오늘 예결위에서 단독 통과시킨 '감액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표방했습니다.
통과된 예산안은 정부안보다 4조 천억 원 줄어든 673조 3천억 원 규모로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검찰과 감사원의 특정업무경비와 특활비 등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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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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