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대구 천신만고 끝에 1부 잔류…SON 아쉽게 날린 골 기회

입력 2024.12.02 (12:36) 수정 2024.12.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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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대구가 연장 접전 끝에 충남아산에 역전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1부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쳐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말 그대로 대역전극이었습니다.

충남아산 팬들은 너무 아쉬웠을 것 같고, 대구 홈팬들은 짜릿했을 것 같습니다.

[기자]

1차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대 3으로 앞선 충남 아산은 비기기만해도 1부 리그에 오르는 반면, 대구는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되는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경기 내내 그 절박함이 그대로 묻어났습니다.

뜨거운 응원전 때문인지 시작부터 화끈하게 두 팀이 맞붙은 경기였는데, 절박한 대구가 전반 추가시간 세징야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4대 4 동점이 됐고, 분위기는 대구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후반 38분 에드가가 감각적인 골로 한 골 더 달아났습니다.

이용래의 강력한 슈팅을 에드가가 오른발로 방향을 살짝 바꿔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1,2차전 합계 5대 4로 앞서며 대구가 안심하려는 순간, 충남아산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었고, 주닝요가 침착하게 차넣어 1,2차전 합계 5대 5, 동점이 됐습니다.

연장전을 앞두고 갑자기 변수가 생깁니다.

충남아산의 호세가 반칙으로 퇴장 당해 숫적 열세에 놓였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구는 연장 전번 3분 이찬동이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충남 아산의 거센 반격을 버텨낸 대구는 2차전 연장 접전 끝에 3대1 승리, 1,2차전 합계 6대5로 승리를 거두고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

또 다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전북이 서울이랜드를 2대1로 꺾었습니다.

전북은 전반 37분 티아고의 선제골과 후반 교체 투입된 전진우의 결승골로 2대 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두팀은 오는 8일 전주에서 2차전을 치릅니다.

[앵커]

프로축구 코리아컵에서는 포항이 다시 한번 '태하드라마'를 완성하며 올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네요.

[기자]

연장 접전 끝에 K리그1 챔피언 울산을 꺾고 통산 6번째 코리아컵 정상에 올랐는데, 박태하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습니다.

코리아컵 최다우승에 도전하는 포항과 K리그1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을 노리는 울산의 맞대결은 응원전부터 치열했습니다.

선제골은 전반 38분 울산 주민규가 먼저 터뜨렸습니다.

시즌 2관왕을 향해 먼저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후반 24분 포항 정재희의 슈팅이 울산 이청용의 몸에 맞고 동점골로 연결됐습니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는데, 연장 후반. 박태하 감독이 교체 투입한 포항 김인성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태하드라마가 다시 한번 쓰여지는 순간이었습니다.

2대1로 역전한 상황에서 추가시간에 하프라인에서부터 질주한 강현제가 쐐기골까지 넣었습니다.

3대 1로 역전승을 거둔 포항은 울산과 동해안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며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6번째 트로피를 차지하며 코리아컵 최다 우승 팀의 영광도 안게 됐습니다.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풀럼과의 경기를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늘리지 못했습니다.

[기자]

맨시티전 도움, AS로마전 골에 이어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결정적인 슈팅이 선방에 막혔습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상대 실수를 가로채 베르너가 내준 공이 손흥민의 오른발에 걸렸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다시 봐도 너무 아까운 기회였습니다.

이게 들어갔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니다.

전반 18분에는 결정적인 도움 기회도 놓쳤습니다.

가로채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패스가 제대로 맞지 않았습니다.

후반 9분 베르너의 침착한 크로스를 존슨이 선제골로 연결하며 주도권을 잡았는데, 후반 22분 풀럼 케어니에게 중거리 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케어니 반칙 퇴장으로 숫적우위에도 추가골을 넣지 못한 토트넘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앵커]

자격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아 선수생명의 위기를 맞았던 피겨스케이팅의 이해인이 극적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기자]

지난 5월 이탈리아 전지훈련 중에 미성년 후배와 음주, 애정 행위로 자격정지 3년을 받아 선수생명의 위기를 맞았는데 말 그래로 기사회생했습니다.

이해인이 국가대표 1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 나섰는데, 팬들의 격려 속에 차분하게 프리 연기를 펼쳤습니다.

엉덩방아를 찧고 10위에 머문 쇼트프로그램과 달리, 7번의 점프 구성을 포함한 약 4분의 연기를 깔끔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총점 190.64점, 8개월 만의 복귀 무대에서 5위를 기록했습니다.

만 17세가 안된 2위 신지아와 3위 김유성을 제외하고 김채연과 윤아선에 이어 시니어 3위안에 들어 4대륙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내 다시 태국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그간 부족함으로 너무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입장을 밝혔는데, 대학생이라지만 아직 어린 선수잖아요.

아픈 만큼 성숙해진 이해인 선수의 활약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선언한 내야수 김혜성이 조용히 미국으로 출국했다고요?

[기자]

곧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가 탄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빠른 발과 정확한 콘택트 능력, 안정적인 2루 수비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혜성이 지난주 LA로 출국했습니다.

소속사에서 마련한 훈련장에서 훈련하며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타진하는데요.

김혜성은 사실 검증이 끝난 선수라고 할 수 있죠.

2021년부터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규정타석 3할 타율을 달성했고, 올해는 홈런 11개로 장타력을 보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국 전부터 2루수 보강이 필요한 시애틀과 양키스 등이 물망에 올랐는데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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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2 12:36:28
    • 수정2024-12-02 12: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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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대구가 연장 접전 끝에 충남아산에 역전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1부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쳐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말 그대로 대역전극이었습니다.

충남아산 팬들은 너무 아쉬웠을 것 같고, 대구 홈팬들은 짜릿했을 것 같습니다.

[기자]

1차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대 3으로 앞선 충남 아산은 비기기만해도 1부 리그에 오르는 반면, 대구는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되는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경기 내내 그 절박함이 그대로 묻어났습니다.

뜨거운 응원전 때문인지 시작부터 화끈하게 두 팀이 맞붙은 경기였는데, 절박한 대구가 전반 추가시간 세징야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4대 4 동점이 됐고, 분위기는 대구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후반 38분 에드가가 감각적인 골로 한 골 더 달아났습니다.

이용래의 강력한 슈팅을 에드가가 오른발로 방향을 살짝 바꿔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1,2차전 합계 5대 4로 앞서며 대구가 안심하려는 순간, 충남아산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었고, 주닝요가 침착하게 차넣어 1,2차전 합계 5대 5, 동점이 됐습니다.

연장전을 앞두고 갑자기 변수가 생깁니다.

충남아산의 호세가 반칙으로 퇴장 당해 숫적 열세에 놓였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구는 연장 전번 3분 이찬동이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충남 아산의 거센 반격을 버텨낸 대구는 2차전 연장 접전 끝에 3대1 승리, 1,2차전 합계 6대5로 승리를 거두고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

또 다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전북이 서울이랜드를 2대1로 꺾었습니다.

전북은 전반 37분 티아고의 선제골과 후반 교체 투입된 전진우의 결승골로 2대 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두팀은 오는 8일 전주에서 2차전을 치릅니다.

[앵커]

프로축구 코리아컵에서는 포항이 다시 한번 '태하드라마'를 완성하며 올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네요.

[기자]

연장 접전 끝에 K리그1 챔피언 울산을 꺾고 통산 6번째 코리아컵 정상에 올랐는데, 박태하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습니다.

코리아컵 최다우승에 도전하는 포항과 K리그1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을 노리는 울산의 맞대결은 응원전부터 치열했습니다.

선제골은 전반 38분 울산 주민규가 먼저 터뜨렸습니다.

시즌 2관왕을 향해 먼저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후반 24분 포항 정재희의 슈팅이 울산 이청용의 몸에 맞고 동점골로 연결됐습니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는데, 연장 후반. 박태하 감독이 교체 투입한 포항 김인성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태하드라마가 다시 한번 쓰여지는 순간이었습니다.

2대1로 역전한 상황에서 추가시간에 하프라인에서부터 질주한 강현제가 쐐기골까지 넣었습니다.

3대 1로 역전승을 거둔 포항은 울산과 동해안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며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6번째 트로피를 차지하며 코리아컵 최다 우승 팀의 영광도 안게 됐습니다.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풀럼과의 경기를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늘리지 못했습니다.

[기자]

맨시티전 도움, AS로마전 골에 이어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결정적인 슈팅이 선방에 막혔습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상대 실수를 가로채 베르너가 내준 공이 손흥민의 오른발에 걸렸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다시 봐도 너무 아까운 기회였습니다.

이게 들어갔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니다.

전반 18분에는 결정적인 도움 기회도 놓쳤습니다.

가로채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패스가 제대로 맞지 않았습니다.

후반 9분 베르너의 침착한 크로스를 존슨이 선제골로 연결하며 주도권을 잡았는데, 후반 22분 풀럼 케어니에게 중거리 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케어니 반칙 퇴장으로 숫적우위에도 추가골을 넣지 못한 토트넘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앵커]

자격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아 선수생명의 위기를 맞았던 피겨스케이팅의 이해인이 극적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기자]

지난 5월 이탈리아 전지훈련 중에 미성년 후배와 음주, 애정 행위로 자격정지 3년을 받아 선수생명의 위기를 맞았는데 말 그래로 기사회생했습니다.

이해인이 국가대표 1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 나섰는데, 팬들의 격려 속에 차분하게 프리 연기를 펼쳤습니다.

엉덩방아를 찧고 10위에 머문 쇼트프로그램과 달리, 7번의 점프 구성을 포함한 약 4분의 연기를 깔끔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총점 190.64점, 8개월 만의 복귀 무대에서 5위를 기록했습니다.

만 17세가 안된 2위 신지아와 3위 김유성을 제외하고 김채연과 윤아선에 이어 시니어 3위안에 들어 4대륙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내 다시 태국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그간 부족함으로 너무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입장을 밝혔는데, 대학생이라지만 아직 어린 선수잖아요.

아픈 만큼 성숙해진 이해인 선수의 활약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선언한 내야수 김혜성이 조용히 미국으로 출국했다고요?

[기자]

곧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가 탄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빠른 발과 정확한 콘택트 능력, 안정적인 2루 수비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혜성이 지난주 LA로 출국했습니다.

소속사에서 마련한 훈련장에서 훈련하며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타진하는데요.

김혜성은 사실 검증이 끝난 선수라고 할 수 있죠.

2021년부터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규정타석 3할 타율을 달성했고, 올해는 홈런 11개로 장타력을 보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국 전부터 2루수 보강이 필요한 시애틀과 양키스 등이 물망에 올랐는데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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