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월드]이라크 총선 투표 마감 外 3건

입력 2005.12.16 (11:56) 수정 2005.12.16 (13: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이라크 총선투표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후세인 정권이 물러난 뒤 제정된 새 헌법에 따라 275명의 의원이 뽑히면 전쟁 이후 처음으로 정통성을 가진 새정부가 수립됩니다.

<인터뷰>엘렌 타우셔(하원 군사위원회 위원) : "이제 이라크인들이 스스로 통치할 기회를 확보할 때입니다. 우린 이제 빠져 나와야죠."

저항세력의 근간을 이루는 수니파도 선거에 참여했는데요.

정치권력에서 소외될 경우 차별과 불이익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정부 구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미군의 철수 분위기는 무르익겠지만 철수 시기와 규모는 이라크가 얼마나 빨리 그리고 확실하게 안정을 되찾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참회를 가장한 살인범인가, 아니면 감옥에서 15만 명의 불량 청소년을 선도한 천사인가.

26년 동안 반폭력 전도사로 활동했지만 무고한 시민 4명을 살해한 죄를 끝내 용서받지 못한 사형수 스탠리 윌리엄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각계 각층의 구명운동에도 불구하고 사형집행을 결정했고, 미국사회는 다시 한 번 사형 제도를 둘러싼 해묵은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지진이 남긴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파키스탄에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두달 전 대지진 당시 실종됐던 40대 여성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된 것입니다.

기적의 주인공 나크샤 베굼 씨는 구조 당시 몸무게가 35킬로그램에 온 몸이 굳어 말조차 할 수 없었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뒤 점차 회복되고 있습니다.

베굼 씨는 잔해 속에 남아있던 음식과 콘크리트 사이로 스며드는 물방울 덕에 생명을 지킬수 있었습니다.

인어처럼 다리가 붙은 채 태어난 이 아기.

대대적인 분리 수술 뒤 6개월만에 건강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제 바지도 입고, 발길질도 할 수 있습니다.

인어다리증후군을 가진 어린이들은 태어난지 며칠 안에 숨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스페인어로 '기적'이라는 이름 답게 밀라그로는 정상적으로 걸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클릭월드, 이소정입니다.

<앵커 멘트>

한국 원정대의 WTO 반대 시위를 막아본 홍콩 경찰이 "한국 시위대에 비하면 홍콩시위대는 유치원생"이라면서 혀를 내둘렀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 시위가 절정에 이를 것이라는데 불상사나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파원 현장보고, 세계를 가다.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릭월드]이라크 총선 투표 마감 外 3건
    • 입력 2005-12-16 11:07:19
    • 수정2005-12-16 13:52:13
    특파원 현장보고
<리포트> 이라크 총선투표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후세인 정권이 물러난 뒤 제정된 새 헌법에 따라 275명의 의원이 뽑히면 전쟁 이후 처음으로 정통성을 가진 새정부가 수립됩니다. <인터뷰>엘렌 타우셔(하원 군사위원회 위원) : "이제 이라크인들이 스스로 통치할 기회를 확보할 때입니다. 우린 이제 빠져 나와야죠." 저항세력의 근간을 이루는 수니파도 선거에 참여했는데요. 정치권력에서 소외될 경우 차별과 불이익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정부 구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미군의 철수 분위기는 무르익겠지만 철수 시기와 규모는 이라크가 얼마나 빨리 그리고 확실하게 안정을 되찾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참회를 가장한 살인범인가, 아니면 감옥에서 15만 명의 불량 청소년을 선도한 천사인가. 26년 동안 반폭력 전도사로 활동했지만 무고한 시민 4명을 살해한 죄를 끝내 용서받지 못한 사형수 스탠리 윌리엄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각계 각층의 구명운동에도 불구하고 사형집행을 결정했고, 미국사회는 다시 한 번 사형 제도를 둘러싼 해묵은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지진이 남긴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파키스탄에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두달 전 대지진 당시 실종됐던 40대 여성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된 것입니다. 기적의 주인공 나크샤 베굼 씨는 구조 당시 몸무게가 35킬로그램에 온 몸이 굳어 말조차 할 수 없었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뒤 점차 회복되고 있습니다. 베굼 씨는 잔해 속에 남아있던 음식과 콘크리트 사이로 스며드는 물방울 덕에 생명을 지킬수 있었습니다. 인어처럼 다리가 붙은 채 태어난 이 아기. 대대적인 분리 수술 뒤 6개월만에 건강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제 바지도 입고, 발길질도 할 수 있습니다. 인어다리증후군을 가진 어린이들은 태어난지 며칠 안에 숨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스페인어로 '기적'이라는 이름 답게 밀라그로는 정상적으로 걸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클릭월드, 이소정입니다. <앵커 멘트> 한국 원정대의 WTO 반대 시위를 막아본 홍콩 경찰이 "한국 시위대에 비하면 홍콩시위대는 유치원생"이라면서 혀를 내둘렀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 시위가 절정에 이를 것이라는데 불상사나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파원 현장보고, 세계를 가다.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