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파트서 불…1명 사망·20명 부상

입력 2024.12.02 (19:03) 수정 2024.12.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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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한집에 살던 아버지가 숨지고 두 아들이 다치는 등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의 한 아파트 단지.

베란다 유리가 통째로 뜯겨나가 철제 난간만 겨우 붙어있습니다.

이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1시 반쯤.

[목격자 : "쾅 했죠, 쾅 소리가 났는데. 폭발해서 베란다 창문이 다 떨어져 나간 소리인 줄은 몰랐죠."]

소방대가 출동해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는데, 거실에선 60대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화재 당시 두 아들도 함께 집 안에 있었는데 한 명은 심각한 전신 화상을, 또 다른 한 명은 가벼운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웃 세대 주민 18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만 불이 난 집 내부가 전소돼 폭발 원인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찬희/포항북부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도착 시에 최성기였기 때문에 아마도 급격하게 연소된 거 같습니다. 방수포를 사용하여 일시에 진압했기 때문에 상층부로 연소 확대가 덜 됐다고 생각하고…."]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버지가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이려고 했다"는 아들의 진술과 현장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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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아파트서 불…1명 사망·20명 부상
    • 입력 2024-12-02 19:03:28
    • 수정2024-12-02 20:15:28
    뉴스7(대구)
[앵커]

오늘 오전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한집에 살던 아버지가 숨지고 두 아들이 다치는 등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의 한 아파트 단지.

베란다 유리가 통째로 뜯겨나가 철제 난간만 겨우 붙어있습니다.

이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1시 반쯤.

[목격자 : "쾅 했죠, 쾅 소리가 났는데. 폭발해서 베란다 창문이 다 떨어져 나간 소리인 줄은 몰랐죠."]

소방대가 출동해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는데, 거실에선 60대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화재 당시 두 아들도 함께 집 안에 있었는데 한 명은 심각한 전신 화상을, 또 다른 한 명은 가벼운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웃 세대 주민 18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만 불이 난 집 내부가 전소돼 폭발 원인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찬희/포항북부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도착 시에 최성기였기 때문에 아마도 급격하게 연소된 거 같습니다. 방수포를 사용하여 일시에 진압했기 때문에 상층부로 연소 확대가 덜 됐다고 생각하고…."]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버지가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이려고 했다"는 아들의 진술과 현장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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