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격차’ 줄인다지만…“문해력 저하·준비 부족” 우려도
입력 2024.12.03 (06:46)
수정 2024.12.03 (06: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AI 디지털교과서가 교육 현장에 도입된다면 어떤 긍정적 변화가 있을지, 또 우려되는 부작용은 무엇인지 논의가 뜨겁습니다.
교육 혁신의 기회로 주목받고 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어서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교육계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평균 수준에 맞춰 온 기존 교과서와 달리, 개인별 학습 속도에 맞춘 보충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임철일/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 "'느린 학습자들에게 도움이 되더라' 이런 보고들이 있었기 때문에,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분명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하지만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학생들의 문해력과 집중력이 오히려 떨어질 거란 건데, 실제 디지털교과서를 우리보다 먼저 사용한 북유럽 국가들은 같은 이유로, 종이 교과서, 손글씨 연습 등을 다시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윤현정/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사무처장 : "해외 사례를 교훈 삼아 신중히 디지털 교육 정책을 다듬어 나가야 할 책무가 있지만, 교육부가 보이는 모습은 그저 불통 강행, 속도전일 뿐이다."]
현장 준비 부족,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일선 교사들이 디지털교과서 사용 거부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교육부는 일단 국어와 기술·가정 과목은 디지털교과서 적용 과목에서 제외하고, 일부 과목의 도입 시기를 조정해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겠단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채상우
AI 디지털교과서가 교육 현장에 도입된다면 어떤 긍정적 변화가 있을지, 또 우려되는 부작용은 무엇인지 논의가 뜨겁습니다.
교육 혁신의 기회로 주목받고 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어서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교육계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평균 수준에 맞춰 온 기존 교과서와 달리, 개인별 학습 속도에 맞춘 보충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임철일/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 "'느린 학습자들에게 도움이 되더라' 이런 보고들이 있었기 때문에,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분명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하지만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학생들의 문해력과 집중력이 오히려 떨어질 거란 건데, 실제 디지털교과서를 우리보다 먼저 사용한 북유럽 국가들은 같은 이유로, 종이 교과서, 손글씨 연습 등을 다시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윤현정/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사무처장 : "해외 사례를 교훈 삼아 신중히 디지털 교육 정책을 다듬어 나가야 할 책무가 있지만, 교육부가 보이는 모습은 그저 불통 강행, 속도전일 뿐이다."]
현장 준비 부족,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일선 교사들이 디지털교과서 사용 거부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교육부는 일단 국어와 기술·가정 과목은 디지털교과서 적용 과목에서 제외하고, 일부 과목의 도입 시기를 조정해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겠단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육 격차’ 줄인다지만…“문해력 저하·준비 부족” 우려도
-
- 입력 2024-12-03 06:46:25
- 수정2024-12-03 06:52:30
[앵커]
AI 디지털교과서가 교육 현장에 도입된다면 어떤 긍정적 변화가 있을지, 또 우려되는 부작용은 무엇인지 논의가 뜨겁습니다.
교육 혁신의 기회로 주목받고 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어서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교육계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평균 수준에 맞춰 온 기존 교과서와 달리, 개인별 학습 속도에 맞춘 보충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임철일/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 "'느린 학습자들에게 도움이 되더라' 이런 보고들이 있었기 때문에,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분명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하지만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학생들의 문해력과 집중력이 오히려 떨어질 거란 건데, 실제 디지털교과서를 우리보다 먼저 사용한 북유럽 국가들은 같은 이유로, 종이 교과서, 손글씨 연습 등을 다시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윤현정/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사무처장 : "해외 사례를 교훈 삼아 신중히 디지털 교육 정책을 다듬어 나가야 할 책무가 있지만, 교육부가 보이는 모습은 그저 불통 강행, 속도전일 뿐이다."]
현장 준비 부족,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일선 교사들이 디지털교과서 사용 거부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교육부는 일단 국어와 기술·가정 과목은 디지털교과서 적용 과목에서 제외하고, 일부 과목의 도입 시기를 조정해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겠단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채상우
AI 디지털교과서가 교육 현장에 도입된다면 어떤 긍정적 변화가 있을지, 또 우려되는 부작용은 무엇인지 논의가 뜨겁습니다.
교육 혁신의 기회로 주목받고 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어서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교육계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평균 수준에 맞춰 온 기존 교과서와 달리, 개인별 학습 속도에 맞춘 보충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임철일/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 "'느린 학습자들에게 도움이 되더라' 이런 보고들이 있었기 때문에,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분명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하지만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학생들의 문해력과 집중력이 오히려 떨어질 거란 건데, 실제 디지털교과서를 우리보다 먼저 사용한 북유럽 국가들은 같은 이유로, 종이 교과서, 손글씨 연습 등을 다시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윤현정/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사무처장 : "해외 사례를 교훈 삼아 신중히 디지털 교육 정책을 다듬어 나가야 할 책무가 있지만, 교육부가 보이는 모습은 그저 불통 강행, 속도전일 뿐이다."]
현장 준비 부족,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일선 교사들이 디지털교과서 사용 거부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교육부는 일단 국어와 기술·가정 과목은 디지털교과서 적용 과목에서 제외하고, 일부 과목의 도입 시기를 조정해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겠단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채상우
-
-
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이유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