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심장부’ 대규모 투자 유치 청신호
입력 2024.12.03 (07:33)
수정 2024.12.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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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항의 심장부가 될 이른바 '랜드마크' 개발 예정지에 국내외 투자회사가 4조 5천억 원대 규모의 투자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2차례 연속 공모가 유찰되며 지지부진한 '랜드마크' 개발 사업에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항재개발 1단계 구역.
북항을 상징하는 대표 건축물 예정지 102만 제곱미터 땅이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2차례 연속, 사업자 공모가 유찰돼 개발이 지연되는 상황 속에 국내·외 투자회사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4조 5천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88층과 85층, 그리고 59층짜리 복합 건축물 3개 동을 지어 2천 실 규모의 호텔과 오피스텔을 건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건강센터와 넷플릭스, 카카오 등이 참여하는 대형 공연장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건물 전면부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한 초대형 미디어 시설을 설치합니다.
[정민우/사업 총괄 대표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금 계속해서 타진해 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확보된 재원만 가지고도 충분히 건립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부산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허가를 마치고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법적 절차는 남아 있습니다.
부산항만공사가 '경쟁 입찰'을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시는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대한 유권 해석을 받아 '경쟁 입찰'이 아닌 제3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좋은 투자자들이 여럿 있을 때야 우리가 공모로 하는 거지만, 여러 번에 걸쳐서 공모가 안 됐기 때문에 지금 외자 유치 방식으로 저희가 하는 것이거든요."]
항만공사의 공모 지침과 투자사의 개발 방향이 맞을지, 오피스텔 건립을 둘러싼 난개발 논란을 어떻게 풀어갈지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소연
북항의 심장부가 될 이른바 '랜드마크' 개발 예정지에 국내외 투자회사가 4조 5천억 원대 규모의 투자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2차례 연속 공모가 유찰되며 지지부진한 '랜드마크' 개발 사업에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항재개발 1단계 구역.
북항을 상징하는 대표 건축물 예정지 102만 제곱미터 땅이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2차례 연속, 사업자 공모가 유찰돼 개발이 지연되는 상황 속에 국내·외 투자회사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4조 5천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88층과 85층, 그리고 59층짜리 복합 건축물 3개 동을 지어 2천 실 규모의 호텔과 오피스텔을 건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건강센터와 넷플릭스, 카카오 등이 참여하는 대형 공연장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건물 전면부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한 초대형 미디어 시설을 설치합니다.
[정민우/사업 총괄 대표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금 계속해서 타진해 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확보된 재원만 가지고도 충분히 건립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부산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허가를 마치고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법적 절차는 남아 있습니다.
부산항만공사가 '경쟁 입찰'을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시는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대한 유권 해석을 받아 '경쟁 입찰'이 아닌 제3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좋은 투자자들이 여럿 있을 때야 우리가 공모로 하는 거지만, 여러 번에 걸쳐서 공모가 안 됐기 때문에 지금 외자 유치 방식으로 저희가 하는 것이거든요."]
항만공사의 공모 지침과 투자사의 개발 방향이 맞을지, 오피스텔 건립을 둘러싼 난개발 논란을 어떻게 풀어갈지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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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3 08:42:29
[앵커]
북항의 심장부가 될 이른바 '랜드마크' 개발 예정지에 국내외 투자회사가 4조 5천억 원대 규모의 투자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2차례 연속 공모가 유찰되며 지지부진한 '랜드마크' 개발 사업에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항재개발 1단계 구역.
북항을 상징하는 대표 건축물 예정지 102만 제곱미터 땅이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2차례 연속, 사업자 공모가 유찰돼 개발이 지연되는 상황 속에 국내·외 투자회사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4조 5천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88층과 85층, 그리고 59층짜리 복합 건축물 3개 동을 지어 2천 실 규모의 호텔과 오피스텔을 건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건강센터와 넷플릭스, 카카오 등이 참여하는 대형 공연장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건물 전면부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한 초대형 미디어 시설을 설치합니다.
[정민우/사업 총괄 대표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금 계속해서 타진해 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확보된 재원만 가지고도 충분히 건립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부산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허가를 마치고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법적 절차는 남아 있습니다.
부산항만공사가 '경쟁 입찰'을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시는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대한 유권 해석을 받아 '경쟁 입찰'이 아닌 제3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좋은 투자자들이 여럿 있을 때야 우리가 공모로 하는 거지만, 여러 번에 걸쳐서 공모가 안 됐기 때문에 지금 외자 유치 방식으로 저희가 하는 것이거든요."]
항만공사의 공모 지침과 투자사의 개발 방향이 맞을지, 오피스텔 건립을 둘러싼 난개발 논란을 어떻게 풀어갈지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소연
북항의 심장부가 될 이른바 '랜드마크' 개발 예정지에 국내외 투자회사가 4조 5천억 원대 규모의 투자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2차례 연속 공모가 유찰되며 지지부진한 '랜드마크' 개발 사업에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항재개발 1단계 구역.
북항을 상징하는 대표 건축물 예정지 102만 제곱미터 땅이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2차례 연속, 사업자 공모가 유찰돼 개발이 지연되는 상황 속에 국내·외 투자회사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4조 5천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88층과 85층, 그리고 59층짜리 복합 건축물 3개 동을 지어 2천 실 규모의 호텔과 오피스텔을 건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건강센터와 넷플릭스, 카카오 등이 참여하는 대형 공연장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건물 전면부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한 초대형 미디어 시설을 설치합니다.
[정민우/사업 총괄 대표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금 계속해서 타진해 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확보된 재원만 가지고도 충분히 건립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부산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허가를 마치고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법적 절차는 남아 있습니다.
부산항만공사가 '경쟁 입찰'을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시는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대한 유권 해석을 받아 '경쟁 입찰'이 아닌 제3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좋은 투자자들이 여럿 있을 때야 우리가 공모로 하는 거지만, 여러 번에 걸쳐서 공모가 안 됐기 때문에 지금 외자 유치 방식으로 저희가 하는 것이거든요."]
항만공사의 공모 지침과 투자사의 개발 방향이 맞을지, 오피스텔 건립을 둘러싼 난개발 논란을 어떻게 풀어갈지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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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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