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첫날부터 파행…WT 사업 갈등 ‘점입가경’
입력 2024.12.03 (10:24)
수정 2024.12.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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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는 춘천시의회의 올해 마지막 회기 첫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의는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곧장 파행을 빚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 WT 본부 건립 문제를 둘러싼 춘천시와 시의회의 갈등이 문제였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시의회 본회의장입니다.
올해 마지막 회기 첫날입니다.
정족수 미달로 첫 회의는 시작하자마자 중단됐습니다.
의장을 제외한 국민의힘 시의원들 전원이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정회가 된 지 일곱 시간이 지난 시점입니다.
본회의장은 여전히 인적 없이 텅 비어 있습니다.
본회의가 막 시작됐을 무렵.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 WT 본부 건립 문제에 대한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시장에게 끝장토론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영배/춘천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심각한 법적 행정적 문제가 도출되어 이를 선제적으로 해결 후 건립하여 혈세 낭비를 줄이기 위해 보류하고 있음을 밝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발목잡기로 기껏 확보한 WT 관련 국비를 못받을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나유경/춘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상의도 없이 시민들의 민생예산을 볼모로 시장을 겁박하며 일방적으로 본회의 불참을 자행하고 정회를 자행하였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요구에 대해선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 사업이나 내년도 시 예산안이 차질 없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거 외에는 제가 지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한편, WT와 관련해 춘천시이통장연합회는 조속한 건립을, 주민자치협의회는 주민자치센터 폐지 논의와의 분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어제(2일)는 춘천시의회의 올해 마지막 회기 첫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의는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곧장 파행을 빚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 WT 본부 건립 문제를 둘러싼 춘천시와 시의회의 갈등이 문제였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시의회 본회의장입니다.
올해 마지막 회기 첫날입니다.
정족수 미달로 첫 회의는 시작하자마자 중단됐습니다.
의장을 제외한 국민의힘 시의원들 전원이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정회가 된 지 일곱 시간이 지난 시점입니다.
본회의장은 여전히 인적 없이 텅 비어 있습니다.
본회의가 막 시작됐을 무렵.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 WT 본부 건립 문제에 대한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시장에게 끝장토론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영배/춘천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심각한 법적 행정적 문제가 도출되어 이를 선제적으로 해결 후 건립하여 혈세 낭비를 줄이기 위해 보류하고 있음을 밝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발목잡기로 기껏 확보한 WT 관련 국비를 못받을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나유경/춘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상의도 없이 시민들의 민생예산을 볼모로 시장을 겁박하며 일방적으로 본회의 불참을 자행하고 정회를 자행하였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요구에 대해선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 사업이나 내년도 시 예산안이 차질 없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거 외에는 제가 지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한편, WT와 관련해 춘천시이통장연합회는 조속한 건립을, 주민자치협의회는 주민자치센터 폐지 논의와의 분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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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의회, 첫날부터 파행…WT 사업 갈등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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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3 11:48:26
[앵커]
어제(2일)는 춘천시의회의 올해 마지막 회기 첫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의는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곧장 파행을 빚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 WT 본부 건립 문제를 둘러싼 춘천시와 시의회의 갈등이 문제였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시의회 본회의장입니다.
올해 마지막 회기 첫날입니다.
정족수 미달로 첫 회의는 시작하자마자 중단됐습니다.
의장을 제외한 국민의힘 시의원들 전원이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정회가 된 지 일곱 시간이 지난 시점입니다.
본회의장은 여전히 인적 없이 텅 비어 있습니다.
본회의가 막 시작됐을 무렵.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 WT 본부 건립 문제에 대한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시장에게 끝장토론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영배/춘천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심각한 법적 행정적 문제가 도출되어 이를 선제적으로 해결 후 건립하여 혈세 낭비를 줄이기 위해 보류하고 있음을 밝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발목잡기로 기껏 확보한 WT 관련 국비를 못받을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나유경/춘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상의도 없이 시민들의 민생예산을 볼모로 시장을 겁박하며 일방적으로 본회의 불참을 자행하고 정회를 자행하였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요구에 대해선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 사업이나 내년도 시 예산안이 차질 없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거 외에는 제가 지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한편, WT와 관련해 춘천시이통장연합회는 조속한 건립을, 주민자치협의회는 주민자치센터 폐지 논의와의 분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어제(2일)는 춘천시의회의 올해 마지막 회기 첫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의는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곧장 파행을 빚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 WT 본부 건립 문제를 둘러싼 춘천시와 시의회의 갈등이 문제였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시의회 본회의장입니다.
올해 마지막 회기 첫날입니다.
정족수 미달로 첫 회의는 시작하자마자 중단됐습니다.
의장을 제외한 국민의힘 시의원들 전원이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정회가 된 지 일곱 시간이 지난 시점입니다.
본회의장은 여전히 인적 없이 텅 비어 있습니다.
본회의가 막 시작됐을 무렵.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 WT 본부 건립 문제에 대한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시장에게 끝장토론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영배/춘천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심각한 법적 행정적 문제가 도출되어 이를 선제적으로 해결 후 건립하여 혈세 낭비를 줄이기 위해 보류하고 있음을 밝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발목잡기로 기껏 확보한 WT 관련 국비를 못받을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나유경/춘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상의도 없이 시민들의 민생예산을 볼모로 시장을 겁박하며 일방적으로 본회의 불참을 자행하고 정회를 자행하였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요구에 대해선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 사업이나 내년도 시 예산안이 차질 없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거 외에는 제가 지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한편, WT와 관련해 춘천시이통장연합회는 조속한 건립을, 주민자치협의회는 주민자치센터 폐지 논의와의 분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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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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