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 범정부협의체 3년 만에 재개…무안군 ‘불참’

3년 만에 재개되는 광주 민간·군 통합공항 이전 논의를 위한 범정부 협의체에 전남 무안군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등은 국무조정실 주관 광주 군공항 이전 범정부 협의체 관계기관 회의가 오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21년 5월 제2차 회의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군공항 이전 대상지로 꼽히는 무안군은 불참 의사를 밝혀,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전남도 행정부지사,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장,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행안부 차관보 등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무안군은 "무안이 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도 아닌 데다, 다른 이전 후보지였던 지자체들도 참석하지 않는 협의체에 무안만 참석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군공항 이전에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해 범정부협의체가 가동됐지만, 정작 이해 당사자인 무안군이 빠지면서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