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트럼프와 2차전 예고’…350억 원대 소송 자금 준비

두 번째로 찾을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입니다.

캘리포니아주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 정책에 적극 대항할 것을 예고하며 관련 소송을 위한 대규모 자금 마련에 나섰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 예산위원장인 제시 가브리엘 하원의원은 주 법무부와 각 기관에 최대 2천500만 달러, 우리 돈 약 352억 원을 지원하는 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주가 차기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신속하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섭니다.

가브리엘 의원은 잠재적 소송 분야에는 기후 행동, 이민자 등 뿐만 아니라 재난 구호 또는 기타 연방 기금을 불법적으로 보류하려는 차기 행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뒤집기' 시도를 막겠다며 관련 소송에 필요한 추가 법률 자금 지원을 주 의회에 요청했는데요.

캘리포니아주는 과거 트럼프 1기 때도 연방 정부를 상대로 120여 건의 소송을 진행해 여러 건에서 승소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