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 시달리다 숨진 김포시 9급 공무원…9개월 만에 순직 인정 [지금뉴스]
입력 2024.12.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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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청 소속의 9급 공무원은 올해 초 김포 관내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 보수 공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항의성 민원을 받았습니다.
김포시 관계자(지난 3월·음성변조)
(2월) 29일쯤에 김포 한강로 이쪽에 야간에 보수공사를 했던 적이 있었나 봐요. 그래서 그때 차가 좀 막혔나 봐요.
공무원의 신상이 커뮤니티에 공개됐고, 이 공무원은 지난 3월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포시 관계자(지난 3월·음성변조)
"실명하고 전화번호가 공개되고 그랬었나 봐요. 힘들어했다고 하네요. 길 막힘 이런 것 때문에 악성 민원이라고만 그냥 표현하더라고요."
이 공무원은 최근 순직을 인정받았습니다.
경기도 김포시는 최근 인사혁신처가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를 열고 숨진 김포시 9급 공무원의 순직을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숨진 공무원의 업무와 사망 간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숨진 공무원의 유가족은 유족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포시는 "순직 인정 결정에 따라 이 공무원의 특별 승진 절차도 밟고있다"며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포시는 글을 올린 누리꾼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경찰은 악성 글 등을 온라인 카페에 올린 민원인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포시 관계자(지난 3월·음성변조)
(2월) 29일쯤에 김포 한강로 이쪽에 야간에 보수공사를 했던 적이 있었나 봐요. 그래서 그때 차가 좀 막혔나 봐요.
공무원의 신상이 커뮤니티에 공개됐고, 이 공무원은 지난 3월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포시 관계자(지난 3월·음성변조)
"실명하고 전화번호가 공개되고 그랬었나 봐요. 힘들어했다고 하네요. 길 막힘 이런 것 때문에 악성 민원이라고만 그냥 표현하더라고요."
이 공무원은 최근 순직을 인정받았습니다.
경기도 김포시는 최근 인사혁신처가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를 열고 숨진 김포시 9급 공무원의 순직을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숨진 공무원의 업무와 사망 간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숨진 공무원의 유가족은 유족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포시는 "순직 인정 결정에 따라 이 공무원의 특별 승진 절차도 밟고있다"며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포시는 글을 올린 누리꾼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경찰은 악성 글 등을 온라인 카페에 올린 민원인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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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성 민원 시달리다 숨진 김포시 9급 공무원…9개월 만에 순직 인정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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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3 16:34:46
경기도 김포시청 소속의 9급 공무원은 올해 초 김포 관내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 보수 공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항의성 민원을 받았습니다.
김포시 관계자(지난 3월·음성변조)
(2월) 29일쯤에 김포 한강로 이쪽에 야간에 보수공사를 했던 적이 있었나 봐요. 그래서 그때 차가 좀 막혔나 봐요.
공무원의 신상이 커뮤니티에 공개됐고, 이 공무원은 지난 3월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포시 관계자(지난 3월·음성변조)
"실명하고 전화번호가 공개되고 그랬었나 봐요. 힘들어했다고 하네요. 길 막힘 이런 것 때문에 악성 민원이라고만 그냥 표현하더라고요."
이 공무원은 최근 순직을 인정받았습니다.
경기도 김포시는 최근 인사혁신처가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를 열고 숨진 김포시 9급 공무원의 순직을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숨진 공무원의 업무와 사망 간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숨진 공무원의 유가족은 유족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포시는 "순직 인정 결정에 따라 이 공무원의 특별 승진 절차도 밟고있다"며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포시는 글을 올린 누리꾼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경찰은 악성 글 등을 온라인 카페에 올린 민원인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포시 관계자(지난 3월·음성변조)
(2월) 29일쯤에 김포 한강로 이쪽에 야간에 보수공사를 했던 적이 있었나 봐요. 그래서 그때 차가 좀 막혔나 봐요.
공무원의 신상이 커뮤니티에 공개됐고, 이 공무원은 지난 3월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포시 관계자(지난 3월·음성변조)
"실명하고 전화번호가 공개되고 그랬었나 봐요. 힘들어했다고 하네요. 길 막힘 이런 것 때문에 악성 민원이라고만 그냥 표현하더라고요."
이 공무원은 최근 순직을 인정받았습니다.
경기도 김포시는 최근 인사혁신처가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를 열고 숨진 김포시 9급 공무원의 순직을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숨진 공무원의 업무와 사망 간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숨진 공무원의 유가족은 유족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포시는 "순직 인정 결정에 따라 이 공무원의 특별 승진 절차도 밟고있다"며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포시는 글을 올린 누리꾼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경찰은 악성 글 등을 온라인 카페에 올린 민원인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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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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