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핵심 인력 불법 이직 알선”…자문업체 대표 구속 송치
입력 2024.12.03 (19:26)
수정 2024.12.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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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반도체 회사의 우수 연구 인력들을 중국 업체로 불법 이직시킨 업체 대표가 구속 송치됐습니다.
이런 핵심 인력의 이직은 국내 핵심 기술의 유출로 이어지고 있어 관련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청두시의 반도체 업체 '청두가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원 출신 최진석 씨가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해 세운 회사입니다.
최 씨는 국내 반도체 연구 인력을 영입해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공정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혐의로 지난 9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유출된 반도체 기술의 경제적 가치는 약 4조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인력의 중국 이직 과정에서도 불법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에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등록 없이 연구 인력 이직을 알선한 혐의로 자문업체 대표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삼성전자 출신인 A 씨는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국내 반도체 연구 인력에 접근해 고액 연봉 등을 미끼로 중국 업체에 이직을 제안했습니다.
또 자신이 이직을 알선한 중국 업체의 고문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이 중국 업체는 설립 초기 단계부터 삼성전자의 핵심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했습니다.
문제는 국내 전문 연구 인력이 해외 업체로 이직할 경우 첨단 기술이 유출될 우려가 크지만 마땅히 제한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이종환/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인력 유출은 기술 유출과 비교해서도 더 심각한 상황이고요. 왜냐하면 인력은 기술도 알고 있고 그거와 관련된 제반의 모든 사항에 대해서 알고 있기 때문에..."]
경찰은 같은 수법으로 반도체 연구 인력의 중국 이직을 알선한 인력 업체 1곳과 대표 2명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국내 반도체 회사의 우수 연구 인력들을 중국 업체로 불법 이직시킨 업체 대표가 구속 송치됐습니다.
이런 핵심 인력의 이직은 국내 핵심 기술의 유출로 이어지고 있어 관련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청두시의 반도체 업체 '청두가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원 출신 최진석 씨가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해 세운 회사입니다.
최 씨는 국내 반도체 연구 인력을 영입해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공정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혐의로 지난 9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유출된 반도체 기술의 경제적 가치는 약 4조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인력의 중국 이직 과정에서도 불법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에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등록 없이 연구 인력 이직을 알선한 혐의로 자문업체 대표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삼성전자 출신인 A 씨는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국내 반도체 연구 인력에 접근해 고액 연봉 등을 미끼로 중국 업체에 이직을 제안했습니다.
또 자신이 이직을 알선한 중국 업체의 고문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이 중국 업체는 설립 초기 단계부터 삼성전자의 핵심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했습니다.
문제는 국내 전문 연구 인력이 해외 업체로 이직할 경우 첨단 기술이 유출될 우려가 크지만 마땅히 제한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이종환/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인력 유출은 기술 유출과 비교해서도 더 심각한 상황이고요. 왜냐하면 인력은 기술도 알고 있고 그거와 관련된 제반의 모든 사항에 대해서 알고 있기 때문에..."]
경찰은 같은 수법으로 반도체 연구 인력의 중국 이직을 알선한 인력 업체 1곳과 대표 2명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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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핵심 인력 불법 이직 알선”…자문업체 대표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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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3 19:26:39
- 수정2024-12-03 19:30:22
[앵커]
국내 반도체 회사의 우수 연구 인력들을 중국 업체로 불법 이직시킨 업체 대표가 구속 송치됐습니다.
이런 핵심 인력의 이직은 국내 핵심 기술의 유출로 이어지고 있어 관련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청두시의 반도체 업체 '청두가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원 출신 최진석 씨가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해 세운 회사입니다.
최 씨는 국내 반도체 연구 인력을 영입해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공정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혐의로 지난 9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유출된 반도체 기술의 경제적 가치는 약 4조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인력의 중국 이직 과정에서도 불법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에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등록 없이 연구 인력 이직을 알선한 혐의로 자문업체 대표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삼성전자 출신인 A 씨는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국내 반도체 연구 인력에 접근해 고액 연봉 등을 미끼로 중국 업체에 이직을 제안했습니다.
또 자신이 이직을 알선한 중국 업체의 고문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이 중국 업체는 설립 초기 단계부터 삼성전자의 핵심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했습니다.
문제는 국내 전문 연구 인력이 해외 업체로 이직할 경우 첨단 기술이 유출될 우려가 크지만 마땅히 제한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이종환/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인력 유출은 기술 유출과 비교해서도 더 심각한 상황이고요. 왜냐하면 인력은 기술도 알고 있고 그거와 관련된 제반의 모든 사항에 대해서 알고 있기 때문에..."]
경찰은 같은 수법으로 반도체 연구 인력의 중국 이직을 알선한 인력 업체 1곳과 대표 2명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국내 반도체 회사의 우수 연구 인력들을 중국 업체로 불법 이직시킨 업체 대표가 구속 송치됐습니다.
이런 핵심 인력의 이직은 국내 핵심 기술의 유출로 이어지고 있어 관련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청두시의 반도체 업체 '청두가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원 출신 최진석 씨가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해 세운 회사입니다.
최 씨는 국내 반도체 연구 인력을 영입해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공정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혐의로 지난 9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유출된 반도체 기술의 경제적 가치는 약 4조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인력의 중국 이직 과정에서도 불법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에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등록 없이 연구 인력 이직을 알선한 혐의로 자문업체 대표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삼성전자 출신인 A 씨는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국내 반도체 연구 인력에 접근해 고액 연봉 등을 미끼로 중국 업체에 이직을 제안했습니다.
또 자신이 이직을 알선한 중국 업체의 고문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이 중국 업체는 설립 초기 단계부터 삼성전자의 핵심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했습니다.
문제는 국내 전문 연구 인력이 해외 업체로 이직할 경우 첨단 기술이 유출될 우려가 크지만 마땅히 제한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이종환/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인력 유출은 기술 유출과 비교해서도 더 심각한 상황이고요. 왜냐하면 인력은 기술도 알고 있고 그거와 관련된 제반의 모든 사항에 대해서 알고 있기 때문에..."]
경찰은 같은 수법으로 반도체 연구 인력의 중국 이직을 알선한 인력 업체 1곳과 대표 2명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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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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