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5G’로 원거리 임무까지…차세대 군집 드론 성공

입력 2024.12.03 (21:33) 수정 2024.12.0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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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도 위력적인 드론은 첨단 아이티 기술이 더해지면서 성능이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에 파이브지 통신망을 결합해 여러 드론을 동시에 작동시키는 기술까지 우리나라에서 성공했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부산에서 열린 드론 쇼.

2천 대가 동시에 뜰 예정이었는데, 한 차례 연기됐습니다.

인파가 몰리면서 공공 와이파이 접속이 늘어, 통신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군집 드론을 운용하여 위협 지역에 대해 정찰 타격하겠습니다."]

또 여러 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군집 드론은, 미리 입력된 경로대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돌발상황에 대처하기도 힘듭니다.

두 가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항공청이 찾은 답은 우선 필요한 지역에 자체 5G망을 구성하는 것.

세계 최초 기술로, 드론 여러 대가 동시에 4K 고화질 영상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산 뒤쪽 등 전파가 닿지 않는 곳까지 드론을 보내고 중개 역할을 하는 드론을 중간에 띄어 먼 곳의 실종사 수색 등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드론에 비행 제어 AI까지 탑재해 스스로 경로도 수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광병/우주항공청 항공혁신프로그램장 : "(지금은) 20명이 붙어서 촬영하고 조정을 하면서 서로 부딪칠 건지 어떤 건지도 고려하면서 드론 조정을 해야 하고요. 온디바이스(드론 자체 탑재) AI로 이미지 처리를 한다면 새가 뛰어들 때 드론이 알아서 피하고 이런 것들이 가능해지게."]

특히 비행 제어 AI는 민간뿐 아니라 군사 분야에서도 유인기와 같이 작전하는 군집 드론에 적용할 수 있어 각국이 힘을 쏟는 핵심 기술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최창준/영상제공:우주항공청 부산시 수영구 한국항공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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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5G’로 원거리 임무까지…차세대 군집 드론 성공
    • 입력 2024-12-03 21:33:07
    • 수정2024-12-03 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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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도 위력적인 드론은 첨단 아이티 기술이 더해지면서 성능이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에 파이브지 통신망을 결합해 여러 드론을 동시에 작동시키는 기술까지 우리나라에서 성공했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부산에서 열린 드론 쇼.

2천 대가 동시에 뜰 예정이었는데, 한 차례 연기됐습니다.

인파가 몰리면서 공공 와이파이 접속이 늘어, 통신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군집 드론을 운용하여 위협 지역에 대해 정찰 타격하겠습니다."]

또 여러 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군집 드론은, 미리 입력된 경로대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돌발상황에 대처하기도 힘듭니다.

두 가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항공청이 찾은 답은 우선 필요한 지역에 자체 5G망을 구성하는 것.

세계 최초 기술로, 드론 여러 대가 동시에 4K 고화질 영상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산 뒤쪽 등 전파가 닿지 않는 곳까지 드론을 보내고 중개 역할을 하는 드론을 중간에 띄어 먼 곳의 실종사 수색 등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드론에 비행 제어 AI까지 탑재해 스스로 경로도 수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광병/우주항공청 항공혁신프로그램장 : "(지금은) 20명이 붙어서 촬영하고 조정을 하면서 서로 부딪칠 건지 어떤 건지도 고려하면서 드론 조정을 해야 하고요. 온디바이스(드론 자체 탑재) AI로 이미지 처리를 한다면 새가 뛰어들 때 드론이 알아서 피하고 이런 것들이 가능해지게."]

특히 비행 제어 AI는 민간뿐 아니라 군사 분야에서도 유인기와 같이 작전하는 군집 드론에 적용할 수 있어 각국이 힘을 쏟는 핵심 기술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최창준/영상제공:우주항공청 부산시 수영구 한국항공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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