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전 통보 받지 못해…한국 국회의 계엄해제 결의 준수되길 희망”
입력 2024.12.04 (06:26)
수정 2024.12.0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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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엄령 선포에 국제사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먼저 미국 워싱턴 연결해 미국쪽 반응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숙 특파원, 미국 정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미 정부 당국자들은 한국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요.
비판적인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NSC 관계자는 이번 계엄령 선포 관련해 사전에 통보를 받았냐는 KBS의 질의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접촉중이며 더 많은 걸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해제 발표 전에 실시된 브리핑에서 국회가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한 데 대해 법과 규정이 준수되기를 희망한다며 계엄령 해제를 촉구했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워싱턴과 서울에서 모든 급의 한국측 인사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 등 모두가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어떤 정치적 분쟁이든 법치에 부합하게 해결될 것을 전적으로 희망하고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커트 캠벨/미 국무부 부장관 : "모든 정치적 분쟁이 평화롭게 법치에 따라 해결되기를 바라는 희망과 기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상황이 전개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김 의원은 비판적인 성명을 내놨습니다.
"이번 계엄령 선포 방식은 국민의 통치라는 근본적인 기반을 약화하고 국민이 안보와 안정을 누려야 할 시기에 한국의 취약성을 극적으로 증가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미국 언론들도 일제히 긴급 속보를 타전했는데요, 어떻게 보도하고 있나요?
[기자]
CNN과 뉴욕타임스는 국내외적으로 큰 사건이 발생할 때 쓰는 '실시간 업데이트' 형식으로 관련 뉴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980년대 후반 한국에서 군사 독재가 종식된 이후 한국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건 처음"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행보는 바이든 행정부를 깜짝 놀라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CNN은 "한국이 정치적으로 미지의 바다로 빠졌다"며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현대 민주주의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결정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 조치가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계엄령 선포에 국제사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먼저 미국 워싱턴 연결해 미국쪽 반응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숙 특파원, 미국 정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미 정부 당국자들은 한국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요.
비판적인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NSC 관계자는 이번 계엄령 선포 관련해 사전에 통보를 받았냐는 KBS의 질의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접촉중이며 더 많은 걸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해제 발표 전에 실시된 브리핑에서 국회가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한 데 대해 법과 규정이 준수되기를 희망한다며 계엄령 해제를 촉구했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워싱턴과 서울에서 모든 급의 한국측 인사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 등 모두가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어떤 정치적 분쟁이든 법치에 부합하게 해결될 것을 전적으로 희망하고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커트 캠벨/미 국무부 부장관 : "모든 정치적 분쟁이 평화롭게 법치에 따라 해결되기를 바라는 희망과 기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상황이 전개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김 의원은 비판적인 성명을 내놨습니다.
"이번 계엄령 선포 방식은 국민의 통치라는 근본적인 기반을 약화하고 국민이 안보와 안정을 누려야 할 시기에 한국의 취약성을 극적으로 증가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미국 언론들도 일제히 긴급 속보를 타전했는데요, 어떻게 보도하고 있나요?
[기자]
CNN과 뉴욕타임스는 국내외적으로 큰 사건이 발생할 때 쓰는 '실시간 업데이트' 형식으로 관련 뉴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980년대 후반 한국에서 군사 독재가 종식된 이후 한국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건 처음"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행보는 바이든 행정부를 깜짝 놀라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CNN은 "한국이 정치적으로 미지의 바다로 빠졌다"며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현대 민주주의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결정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 조치가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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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4 06: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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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선포에 국제사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먼저 미국 워싱턴 연결해 미국쪽 반응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숙 특파원, 미국 정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미 정부 당국자들은 한국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요.
비판적인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NSC 관계자는 이번 계엄령 선포 관련해 사전에 통보를 받았냐는 KBS의 질의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접촉중이며 더 많은 걸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해제 발표 전에 실시된 브리핑에서 국회가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한 데 대해 법과 규정이 준수되기를 희망한다며 계엄령 해제를 촉구했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워싱턴과 서울에서 모든 급의 한국측 인사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 등 모두가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어떤 정치적 분쟁이든 법치에 부합하게 해결될 것을 전적으로 희망하고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커트 캠벨/미 국무부 부장관 : "모든 정치적 분쟁이 평화롭게 법치에 따라 해결되기를 바라는 희망과 기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상황이 전개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김 의원은 비판적인 성명을 내놨습니다.
"이번 계엄령 선포 방식은 국민의 통치라는 근본적인 기반을 약화하고 국민이 안보와 안정을 누려야 할 시기에 한국의 취약성을 극적으로 증가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미국 언론들도 일제히 긴급 속보를 타전했는데요, 어떻게 보도하고 있나요?
[기자]
CNN과 뉴욕타임스는 국내외적으로 큰 사건이 발생할 때 쓰는 '실시간 업데이트' 형식으로 관련 뉴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980년대 후반 한국에서 군사 독재가 종식된 이후 한국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건 처음"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행보는 바이든 행정부를 깜짝 놀라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CNN은 "한국이 정치적으로 미지의 바다로 빠졌다"며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현대 민주주의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결정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 조치가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계엄령 선포에 국제사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먼저 미국 워싱턴 연결해 미국쪽 반응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숙 특파원, 미국 정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미 정부 당국자들은 한국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요.
비판적인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NSC 관계자는 이번 계엄령 선포 관련해 사전에 통보를 받았냐는 KBS의 질의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접촉중이며 더 많은 걸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해제 발표 전에 실시된 브리핑에서 국회가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한 데 대해 법과 규정이 준수되기를 희망한다며 계엄령 해제를 촉구했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워싱턴과 서울에서 모든 급의 한국측 인사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 등 모두가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어떤 정치적 분쟁이든 법치에 부합하게 해결될 것을 전적으로 희망하고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커트 캠벨/미 국무부 부장관 : "모든 정치적 분쟁이 평화롭게 법치에 따라 해결되기를 바라는 희망과 기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상황이 전개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김 의원은 비판적인 성명을 내놨습니다.
"이번 계엄령 선포 방식은 국민의 통치라는 근본적인 기반을 약화하고 국민이 안보와 안정을 누려야 할 시기에 한국의 취약성을 극적으로 증가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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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도 일제히 긴급 속보를 타전했는데요, 어떻게 보도하고 있나요?
[기자]
CNN과 뉴욕타임스는 국내외적으로 큰 사건이 발생할 때 쓰는 '실시간 업데이트' 형식으로 관련 뉴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980년대 후반 한국에서 군사 독재가 종식된 이후 한국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건 처음"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행보는 바이든 행정부를 깜짝 놀라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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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조치가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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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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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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