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긴박했던 150여분
입력 2024.12.04 (07:40)
수정 2024.12.0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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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 늦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초유의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국회가 봉쇄되고 헬기를 탄 계엄군이 국회 장악을 시도하면서 곳곳에서 일촉 즉발의 상황도 펼쳐졌습니다.
긴급 소집된 국회에서 오늘 새벽 계엄해제를 의결하면서 사태는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충격과 후유증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시간 반 동안 이어진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고 없이 진행된 밤 10시 30분 긴급담화.
국민들은 물론 야당, 심지어 여당조차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이 선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입니다."]
곧바로 계엄사령부가 구성됐고 국방장관이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여는 등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
밤 10시 56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를 지켜달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로 들어갑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 여의도 국회로 가 주십시요. 저도 국회로 갑니다."]
밤 11시 무렵 국회 출입이 전면 통제됩니다.
국회로 들어가려는 여야 국회의원, 취재진과 이를 막으려는 경찰 간에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경찰의 봉쇄가 느슨해진 틈을 타 국회의원들과 보좌진들은 차를 버리고 걸어서 속속 국회로 들어갑니다.
오늘 새벽 0시.
헬기를 탄 무장 계엄군이 국회 경내로 진입합니다.
국회 본청 출입문이 봉쇄되고 바리케이트가 설치되더니 얼마 안 가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가며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합니다.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이 격렬히 저항하면서 곳곳에서 일촉 즉발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보좌진-계엄군 몸싸움 : "못들어와! 오지마! 오지마! 여기 오면 안돼요."]
새벽 0시 20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을 향해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거나 부역해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나섭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지금 계엄령에 근거해서 군·경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한 것입니다."]
새벽 1시 가까스로 소집된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됩니다.
재석 190명에 찬성 190명.
참석자 만장일치였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
윤 대통령은 오늘 새벽 4시 30분쯤 계엄 해제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50여 분.
대한민국은 그 2시간 반 동안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크게 요동쳤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 늦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초유의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국회가 봉쇄되고 헬기를 탄 계엄군이 국회 장악을 시도하면서 곳곳에서 일촉 즉발의 상황도 펼쳐졌습니다.
긴급 소집된 국회에서 오늘 새벽 계엄해제를 의결하면서 사태는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충격과 후유증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시간 반 동안 이어진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고 없이 진행된 밤 10시 30분 긴급담화.
국민들은 물론 야당, 심지어 여당조차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이 선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입니다."]
곧바로 계엄사령부가 구성됐고 국방장관이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여는 등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
밤 10시 56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를 지켜달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로 들어갑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 여의도 국회로 가 주십시요. 저도 국회로 갑니다."]
밤 11시 무렵 국회 출입이 전면 통제됩니다.
국회로 들어가려는 여야 국회의원, 취재진과 이를 막으려는 경찰 간에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경찰의 봉쇄가 느슨해진 틈을 타 국회의원들과 보좌진들은 차를 버리고 걸어서 속속 국회로 들어갑니다.
오늘 새벽 0시.
헬기를 탄 무장 계엄군이 국회 경내로 진입합니다.
국회 본청 출입문이 봉쇄되고 바리케이트가 설치되더니 얼마 안 가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가며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합니다.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이 격렬히 저항하면서 곳곳에서 일촉 즉발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보좌진-계엄군 몸싸움 : "못들어와! 오지마! 오지마! 여기 오면 안돼요."]
새벽 0시 20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을 향해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거나 부역해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나섭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지금 계엄령에 근거해서 군·경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한 것입니다."]
새벽 1시 가까스로 소집된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됩니다.
재석 190명에 찬성 190명.
참석자 만장일치였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
윤 대통령은 오늘 새벽 4시 30분쯤 계엄 해제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50여 분.
대한민국은 그 2시간 반 동안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크게 요동쳤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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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 늦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초유의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국회가 봉쇄되고 헬기를 탄 계엄군이 국회 장악을 시도하면서 곳곳에서 일촉 즉발의 상황도 펼쳐졌습니다.
긴급 소집된 국회에서 오늘 새벽 계엄해제를 의결하면서 사태는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충격과 후유증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시간 반 동안 이어진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고 없이 진행된 밤 10시 30분 긴급담화.
국민들은 물론 야당, 심지어 여당조차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이 선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입니다."]
곧바로 계엄사령부가 구성됐고 국방장관이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여는 등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
밤 10시 56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를 지켜달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로 들어갑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 여의도 국회로 가 주십시요. 저도 국회로 갑니다."]
밤 11시 무렵 국회 출입이 전면 통제됩니다.
국회로 들어가려는 여야 국회의원, 취재진과 이를 막으려는 경찰 간에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경찰의 봉쇄가 느슨해진 틈을 타 국회의원들과 보좌진들은 차를 버리고 걸어서 속속 국회로 들어갑니다.
오늘 새벽 0시.
헬기를 탄 무장 계엄군이 국회 경내로 진입합니다.
국회 본청 출입문이 봉쇄되고 바리케이트가 설치되더니 얼마 안 가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가며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합니다.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이 격렬히 저항하면서 곳곳에서 일촉 즉발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보좌진-계엄군 몸싸움 : "못들어와! 오지마! 오지마! 여기 오면 안돼요."]
새벽 0시 20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을 향해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거나 부역해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나섭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지금 계엄령에 근거해서 군·경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한 것입니다."]
새벽 1시 가까스로 소집된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됩니다.
재석 190명에 찬성 190명.
참석자 만장일치였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
윤 대통령은 오늘 새벽 4시 30분쯤 계엄 해제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50여 분.
대한민국은 그 2시간 반 동안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크게 요동쳤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 늦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초유의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국회가 봉쇄되고 헬기를 탄 계엄군이 국회 장악을 시도하면서 곳곳에서 일촉 즉발의 상황도 펼쳐졌습니다.
긴급 소집된 국회에서 오늘 새벽 계엄해제를 의결하면서 사태는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충격과 후유증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시간 반 동안 이어진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고 없이 진행된 밤 10시 30분 긴급담화.
국민들은 물론 야당, 심지어 여당조차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이 선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입니다."]
곧바로 계엄사령부가 구성됐고 국방장관이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여는 등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
밤 10시 56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를 지켜달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로 들어갑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 여의도 국회로 가 주십시요. 저도 국회로 갑니다."]
밤 11시 무렵 국회 출입이 전면 통제됩니다.
국회로 들어가려는 여야 국회의원, 취재진과 이를 막으려는 경찰 간에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경찰의 봉쇄가 느슨해진 틈을 타 국회의원들과 보좌진들은 차를 버리고 걸어서 속속 국회로 들어갑니다.
오늘 새벽 0시.
헬기를 탄 무장 계엄군이 국회 경내로 진입합니다.
국회 본청 출입문이 봉쇄되고 바리케이트가 설치되더니 얼마 안 가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가며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합니다.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이 격렬히 저항하면서 곳곳에서 일촉 즉발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보좌진-계엄군 몸싸움 : "못들어와! 오지마! 오지마! 여기 오면 안돼요."]
새벽 0시 20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을 향해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거나 부역해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나섭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지금 계엄령에 근거해서 군·경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한 것입니다."]
새벽 1시 가까스로 소집된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됩니다.
재석 190명에 찬성 190명.
참석자 만장일치였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
윤 대통령은 오늘 새벽 4시 30분쯤 계엄 해제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50여 분.
대한민국은 그 2시간 반 동안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크게 요동쳤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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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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