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개최 “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비정례 RP 매입”
입력 2024.12.04 (10:54)
수정 2024.12.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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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4일) 오전 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임시 회의를 열어 당분간 금융·외환시장의 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는 만큼 임시 회의를 개최하고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오늘부터 비정례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시작해 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에 나섭니다.
원화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RP 매매 대상 증권과 대상 기관을 확대하고, 필요시 전액 공급 방식의 RP 매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공개시장운영 대상 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 등이 추가됩니다.
단, 이는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대상 증권에 한정됩니다.
신용위험 관리를 위해 자기 발행 채권 및 관계회사 발행 채권은 매매 대상 증권에서 제외하며, 추가 선정된 대상 증권의 신용위험이 한국은행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조치는 오늘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됩니다.
이와 함께 채권 시장과 관련해서 국고채 단순 매입과 통화안정증권 환매를 충분한 규모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법 제64조 및 제80조에 의거한 대출이 필요한 경우 금통위 의결을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외화 RP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고, 환율 급변동 시 다양한 안정화 조치도 시행됩니다.
원활한 지급 결제를 위해 금융기관의 순 이체 한도를 확대하고 담보 설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병행됩니다.
금통위는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강건한 대외건전성으로 시장 심리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융·외환시장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적극 취할 계획입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브리핑에서 "현재 금융시장은 코로나19나 레고랜드 사태 때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로 보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통화정책을 완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 자체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진단했습니다.
최용훈 한은 금융시장국장은 "한은은 수주 간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단기유동성 공급 조치를 할 것"이라며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 정도로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4일) 오전 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임시 회의를 열어 당분간 금융·외환시장의 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는 만큼 임시 회의를 개최하고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오늘부터 비정례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시작해 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에 나섭니다.
원화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RP 매매 대상 증권과 대상 기관을 확대하고, 필요시 전액 공급 방식의 RP 매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공개시장운영 대상 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 등이 추가됩니다.
단, 이는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대상 증권에 한정됩니다.
신용위험 관리를 위해 자기 발행 채권 및 관계회사 발행 채권은 매매 대상 증권에서 제외하며, 추가 선정된 대상 증권의 신용위험이 한국은행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조치는 오늘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됩니다.
이와 함께 채권 시장과 관련해서 국고채 단순 매입과 통화안정증권 환매를 충분한 규모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법 제64조 및 제80조에 의거한 대출이 필요한 경우 금통위 의결을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외화 RP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고, 환율 급변동 시 다양한 안정화 조치도 시행됩니다.
원활한 지급 결제를 위해 금융기관의 순 이체 한도를 확대하고 담보 설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병행됩니다.
금통위는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강건한 대외건전성으로 시장 심리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융·외환시장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적극 취할 계획입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브리핑에서 "현재 금융시장은 코로나19나 레고랜드 사태 때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로 보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통화정책을 완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 자체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진단했습니다.
최용훈 한은 금융시장국장은 "한은은 수주 간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단기유동성 공급 조치를 할 것"이라며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 정도로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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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금통위 개최 “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비정례 RP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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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4 10:54:22
- 수정2024-12-04 12:15:12
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4일) 오전 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임시 회의를 열어 당분간 금융·외환시장의 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는 만큼 임시 회의를 개최하고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오늘부터 비정례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시작해 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에 나섭니다.
원화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RP 매매 대상 증권과 대상 기관을 확대하고, 필요시 전액 공급 방식의 RP 매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공개시장운영 대상 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 등이 추가됩니다.
단, 이는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대상 증권에 한정됩니다.
신용위험 관리를 위해 자기 발행 채권 및 관계회사 발행 채권은 매매 대상 증권에서 제외하며, 추가 선정된 대상 증권의 신용위험이 한국은행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조치는 오늘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됩니다.
이와 함께 채권 시장과 관련해서 국고채 단순 매입과 통화안정증권 환매를 충분한 규모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법 제64조 및 제80조에 의거한 대출이 필요한 경우 금통위 의결을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외화 RP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고, 환율 급변동 시 다양한 안정화 조치도 시행됩니다.
원활한 지급 결제를 위해 금융기관의 순 이체 한도를 확대하고 담보 설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병행됩니다.
금통위는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강건한 대외건전성으로 시장 심리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융·외환시장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적극 취할 계획입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브리핑에서 "현재 금융시장은 코로나19나 레고랜드 사태 때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로 보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통화정책을 완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 자체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진단했습니다.
최용훈 한은 금융시장국장은 "한은은 수주 간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단기유동성 공급 조치를 할 것"이라며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 정도로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4일) 오전 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임시 회의를 열어 당분간 금융·외환시장의 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는 만큼 임시 회의를 개최하고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오늘부터 비정례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시작해 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에 나섭니다.
원화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RP 매매 대상 증권과 대상 기관을 확대하고, 필요시 전액 공급 방식의 RP 매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공개시장운영 대상 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 등이 추가됩니다.
단, 이는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대상 증권에 한정됩니다.
신용위험 관리를 위해 자기 발행 채권 및 관계회사 발행 채권은 매매 대상 증권에서 제외하며, 추가 선정된 대상 증권의 신용위험이 한국은행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조치는 오늘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됩니다.
이와 함께 채권 시장과 관련해서 국고채 단순 매입과 통화안정증권 환매를 충분한 규모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법 제64조 및 제80조에 의거한 대출이 필요한 경우 금통위 의결을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외화 RP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고, 환율 급변동 시 다양한 안정화 조치도 시행됩니다.
원활한 지급 결제를 위해 금융기관의 순 이체 한도를 확대하고 담보 설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병행됩니다.
금통위는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강건한 대외건전성으로 시장 심리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융·외환시장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적극 취할 계획입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브리핑에서 "현재 금융시장은 코로나19나 레고랜드 사태 때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로 보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통화정책을 완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 자체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진단했습니다.
최용훈 한은 금융시장국장은 "한은은 수주 간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단기유동성 공급 조치를 할 것"이라며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 정도로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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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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