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장관 “비상계엄 건의 이유, 대통령 담화문에 포함”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직접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계엄 건의 이유와 관련해 KBS에 처음으로 짧은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용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윤 대통령에게 건의한 이유 등을 묻는 말에 “대통령님 담화문에 건의 이유가 포함돼 있다”는 짧은 답변을 전했습니다.

현행 계엄법상 국방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계엄 발령을 건의할 수 있지만, 김 장관은 장관 후보자 시절부터 계엄은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젯밤(3일) 담화문을 통해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며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