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한국 계엄 해제 환영…사전 통보 못 받아”

입력 2024.12.04 (16:33) 수정 2024.12.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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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한국의 계엄 해제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루비오 상원의원은 계엄령 선포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국의 비상계엄령 해제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만장일치 해제 결의안 통과 이후 헌법에 따라 비상계엄령을 해제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민주주의와 법치라는 공동의 원칙에 근거한 한국 국민과 한미 동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도 바이든 대통령이 모든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커트 캠벨/미 국무부 부장관 : "모든 정치적 분쟁이 평화롭게 법치에 따라 해결되기를 바라는 희망과 기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상황이 전개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루비오 상원의원은 인터뷰에서 계엄령 선포를 "한국 내부의 문제"라면서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역동적 민주주의가 있다"며 "그들은 입법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NSC 관계자는 이번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사전에 통보를 받았냐는 KBS의 질의에 대해,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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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정부 “한국 계엄 해제 환영…사전 통보 못 받아”
    • 입력 2024-12-04 16:33:48
    • 수정2024-12-04 16:37:26
[앵커]

미국 정부는 한국의 계엄 해제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루비오 상원의원은 계엄령 선포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국의 비상계엄령 해제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만장일치 해제 결의안 통과 이후 헌법에 따라 비상계엄령을 해제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민주주의와 법치라는 공동의 원칙에 근거한 한국 국민과 한미 동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도 바이든 대통령이 모든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커트 캠벨/미 국무부 부장관 : "모든 정치적 분쟁이 평화롭게 법치에 따라 해결되기를 바라는 희망과 기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상황이 전개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루비오 상원의원은 인터뷰에서 계엄령 선포를 "한국 내부의 문제"라면서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역동적 민주주의가 있다"며 "그들은 입법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NSC 관계자는 이번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사전에 통보를 받았냐는 KBS의 질의에 대해,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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