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한덕수 총리, 당정대 긴급 회의…국무위원은 전원 사의 표명

입력 2024.12.04 (17:04) 수정 2024.12.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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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 참모진, 여당 지도부 등과 함께 긴급 회의에 나섰습니다.

아울러 국무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 총리는 현 상황에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민철 기자!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 긴급 회의는 마무리됐습니까?

[리포트]

네, 한 총리는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반가량 종로구 삼청동 공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과 비상계엄 사태 관련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총리실은 아직 회동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앞선 국무위원들의 사의 표명을 비롯해 향후 사태 해결과 정국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 총리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국무위원들을 소집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었는데, 이에 대해 한 정부 관계자는 '전체 국무위원이 한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한 총리는 오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 일상이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마지막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해제 사태 이후 한 총리의 첫 입장 발표입니다.

일각에서 이는 한 총리가 내각 총사퇴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인 거란 해석이 나오는데, 국무위원들이 사의를 표했고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요구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만큼 향후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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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한덕수 총리, 당정대 긴급 회의…국무위원은 전원 사의 표명
    • 입력 2024-12-04 17:04:52
    • 수정2024-12-04 17: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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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 참모진, 여당 지도부 등과 함께 긴급 회의에 나섰습니다.

아울러 국무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 총리는 현 상황에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민철 기자!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 긴급 회의는 마무리됐습니까?

[리포트]

네, 한 총리는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반가량 종로구 삼청동 공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과 비상계엄 사태 관련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총리실은 아직 회동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앞선 국무위원들의 사의 표명을 비롯해 향후 사태 해결과 정국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 총리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국무위원들을 소집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었는데, 이에 대해 한 정부 관계자는 '전체 국무위원이 한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한 총리는 오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 일상이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마지막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해제 사태 이후 한 총리의 첫 입장 발표입니다.

일각에서 이는 한 총리가 내각 총사퇴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인 거란 해석이 나오는데, 국무위원들이 사의를 표했고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요구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만큼 향후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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