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중국 포털, ‘한국 계엄’ 실시간 검색 도배…일본 “중대한 관심 갖고 주시”
입력 2024.12.04 (17:27)
수정 2024.12.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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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웃 나라인 중국과 일본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와 관련해 양국 관계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효신 특파원, 중국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어젯밤부터 현재까지 서울 현지 특파원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관련 상황을 긴급 타전하고 있습니다.
계엄 선포부터 계엄군 진입, 해제까지의 전 과정과 야당의 반발까지 시시각각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중국 매체들은 한국에서 여야 갈등이 더 격화될 것이고 탄핵 정국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 등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도 한국 계엄 관련 검색어가 이틀째 검색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영화 서울의 봄이 생각난다"거나 "한국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을 하지 않는 날인데요.
한국 계엄령 선포와 해제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집권 민진당이 자체 소셜미디어 계정에 한국의 계엄령 선포 관련 글을 올렸다가 역풍을 맞고 삭제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앵커]
이번 사안으로 이시바 일본 총리의 방한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 언론들이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한일 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시바 일본 총리는 확답을 하지 않고 말을 아꼈는데요.
이시바 총리는 오늘 총리 관저에서 이번 계엄 사태를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자민당 부총재는 당분간 외교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방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밤사이 특보 방송을 진행했고, 관련 소식을 계속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 주요 일간지들도 오늘 자 신문 1면 머리기사로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4만 명에 달하는 한국 거주 일본인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과 한국 여행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이웅/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이수아
이웃 나라인 중국과 일본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와 관련해 양국 관계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효신 특파원, 중국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어젯밤부터 현재까지 서울 현지 특파원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관련 상황을 긴급 타전하고 있습니다.
계엄 선포부터 계엄군 진입, 해제까지의 전 과정과 야당의 반발까지 시시각각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중국 매체들은 한국에서 여야 갈등이 더 격화될 것이고 탄핵 정국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 등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도 한국 계엄 관련 검색어가 이틀째 검색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영화 서울의 봄이 생각난다"거나 "한국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을 하지 않는 날인데요.
한국 계엄령 선포와 해제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집권 민진당이 자체 소셜미디어 계정에 한국의 계엄령 선포 관련 글을 올렸다가 역풍을 맞고 삭제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앵커]
이번 사안으로 이시바 일본 총리의 방한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 언론들이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한일 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시바 일본 총리는 확답을 하지 않고 말을 아꼈는데요.
이시바 총리는 오늘 총리 관저에서 이번 계엄 사태를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자민당 부총재는 당분간 외교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방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밤사이 특보 방송을 진행했고, 관련 소식을 계속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 주요 일간지들도 오늘 자 신문 1면 머리기사로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4만 명에 달하는 한국 거주 일본인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과 한국 여행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이웅/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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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보] 중국 포털, ‘한국 계엄’ 실시간 검색 도배…일본 “중대한 관심 갖고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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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4 17:27:17
- 수정2024-12-04 17:39:35
[앵커]
이웃 나라인 중국과 일본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와 관련해 양국 관계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효신 특파원, 중국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어젯밤부터 현재까지 서울 현지 특파원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관련 상황을 긴급 타전하고 있습니다.
계엄 선포부터 계엄군 진입, 해제까지의 전 과정과 야당의 반발까지 시시각각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중국 매체들은 한국에서 여야 갈등이 더 격화될 것이고 탄핵 정국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 등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도 한국 계엄 관련 검색어가 이틀째 검색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영화 서울의 봄이 생각난다"거나 "한국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을 하지 않는 날인데요.
한국 계엄령 선포와 해제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집권 민진당이 자체 소셜미디어 계정에 한국의 계엄령 선포 관련 글을 올렸다가 역풍을 맞고 삭제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앵커]
이번 사안으로 이시바 일본 총리의 방한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 언론들이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한일 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시바 일본 총리는 확답을 하지 않고 말을 아꼈는데요.
이시바 총리는 오늘 총리 관저에서 이번 계엄 사태를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자민당 부총재는 당분간 외교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방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밤사이 특보 방송을 진행했고, 관련 소식을 계속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 주요 일간지들도 오늘 자 신문 1면 머리기사로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4만 명에 달하는 한국 거주 일본인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과 한국 여행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이웅/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이수아
이웃 나라인 중국과 일본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와 관련해 양국 관계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효신 특파원, 중국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어젯밤부터 현재까지 서울 현지 특파원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관련 상황을 긴급 타전하고 있습니다.
계엄 선포부터 계엄군 진입, 해제까지의 전 과정과 야당의 반발까지 시시각각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중국 매체들은 한국에서 여야 갈등이 더 격화될 것이고 탄핵 정국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 등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도 한국 계엄 관련 검색어가 이틀째 검색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영화 서울의 봄이 생각난다"거나 "한국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을 하지 않는 날인데요.
한국 계엄령 선포와 해제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집권 민진당이 자체 소셜미디어 계정에 한국의 계엄령 선포 관련 글을 올렸다가 역풍을 맞고 삭제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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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안으로 이시바 일본 총리의 방한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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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일본 언론들이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한일 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시바 일본 총리는 확답을 하지 않고 말을 아꼈는데요.
이시바 총리는 오늘 총리 관저에서 이번 계엄 사태를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자민당 부총재는 당분간 외교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방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밤사이 특보 방송을 진행했고, 관련 소식을 계속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 주요 일간지들도 오늘 자 신문 1면 머리기사로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4만 명에 달하는 한국 거주 일본인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과 한국 여행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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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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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해제…정국 격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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