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D-1…현재 교섭 상황은?

입력 2024.12.04 (19:40) 수정 2024.12.0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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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계에서 비상계엄 상황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철도노조는 내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부터 막판 집중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성과급 문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차가 큰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광호 기자! 교섭이 어느 정도 진척됐나요?

[리포트]

네, 교섭은 제가 나와 있는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오늘 오후 4시부터 3시간째 진행 중입니다.

지난밤 벌어진 비상계엄 상황 이후 교섭 재개 시점이 불투명했는데, 오후 들어 상황이 정리되면서 교섭도 재개된 겁니다.

철도노조의 요구사항은 기본급 2.5% 인상과 231억 원가량의 체불임금 해결, 완전한 4조 2교대제 도입 등입니다.

특히 성과급 기준과 연관된 체불임금 관련 이슈는 국토부와 기재부 등이 얽혀 있는 문제라 노사 교섭만으로는 답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교섭이 결렬되면 철도노조는 내일 전국 5곳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KTX나 일반 열차는 물론 코레일이 관할하는 수도권 전철 1,3,4호선 일부 구간에서도 운행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전철의 경우 출근 시간대에는 90% 이상 운행되지만, 다른 시간대는 평소의 75%, KTX는 67%, 새마을호는 58% 수준으로 운행될 전망입니다.

코레일은 주요 역사와 홈페이지 등에 협상 결렬 시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 220여 편을 공지하면서 운행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 당부했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대체인력과 대체 교통편 등을 준비해 국민 불편을 줄이겠다면서도, 노사 양측이 책임감 있게 합의를 이끌어달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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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파업 D-1…현재 교섭 상황은?
    • 입력 2024-12-04 19:40:03
    • 수정2024-12-04 2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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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계에서 비상계엄 상황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철도노조는 내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부터 막판 집중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성과급 문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차가 큰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광호 기자! 교섭이 어느 정도 진척됐나요?

[리포트]

네, 교섭은 제가 나와 있는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오늘 오후 4시부터 3시간째 진행 중입니다.

지난밤 벌어진 비상계엄 상황 이후 교섭 재개 시점이 불투명했는데, 오후 들어 상황이 정리되면서 교섭도 재개된 겁니다.

철도노조의 요구사항은 기본급 2.5% 인상과 231억 원가량의 체불임금 해결, 완전한 4조 2교대제 도입 등입니다.

특히 성과급 기준과 연관된 체불임금 관련 이슈는 국토부와 기재부 등이 얽혀 있는 문제라 노사 교섭만으로는 답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교섭이 결렬되면 철도노조는 내일 전국 5곳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KTX나 일반 열차는 물론 코레일이 관할하는 수도권 전철 1,3,4호선 일부 구간에서도 운행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전철의 경우 출근 시간대에는 90% 이상 운행되지만, 다른 시간대는 평소의 75%, KTX는 67%, 새마을호는 58% 수준으로 운행될 전망입니다.

코레일은 주요 역사와 홈페이지 등에 협상 결렬 시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 220여 편을 공지하면서 운행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 당부했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대체인력과 대체 교통편 등을 준비해 국민 불편을 줄이겠다면서도, 노사 양측이 책임감 있게 합의를 이끌어달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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