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퇴진하라” 민주노총 집회 후 용산까지 행진

입력 2024.12.05 (07:11) 수정 2024.12.05 (07: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어제 저녁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진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주최 측 추산 만 여명의 시민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촛불을 들었습니다.

갑작스런 비상 계엄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졌습니다.

[황남순/서울 광진구 : "전 세계에서 이런 일로 비상계엄을 하는 나라가 어디 있겠습니까. 믿겨지지 않는 일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고, 반드시 시민의 힘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장표/대학생 :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는 초유의 사태가 났는데 학생들이 가만히 있을 수 있나 하는 생각으로 부리나케 달려오게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용산 인근 숙대입구역까지 행진하며 정권 퇴진 구호를 외쳤습니다.

주최 단체 중 하나인 민주노총은 윤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하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오늘부로 윤석열은 대통령이 아닙니다. 내란죄 범법자 윤석열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자!"]

철도노조가 오늘 파업에 들어가는것을 시작으로 각 산별노조는 별도의 논의를 거쳐 파업 돌입 시점을 정할 방침입니다.

국회 앞에서도 탄핵을 촉구하는 범국민 농성이 시작됐습니다.

[김민웅/시민단체 '촛불행동' 상임대표 : "우리는 그것(탄핵)을 위해서 직접 행동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가장 먼저 국회를 사수할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주말,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3차 총궐기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통령 퇴진하라” 민주노총 집회 후 용산까지 행진
    • 입력 2024-12-05 07:11:24
    • 수정2024-12-05 07:20:23
    뉴스광장
[앵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어제 저녁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진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주최 측 추산 만 여명의 시민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촛불을 들었습니다.

갑작스런 비상 계엄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졌습니다.

[황남순/서울 광진구 : "전 세계에서 이런 일로 비상계엄을 하는 나라가 어디 있겠습니까. 믿겨지지 않는 일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고, 반드시 시민의 힘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장표/대학생 :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는 초유의 사태가 났는데 학생들이 가만히 있을 수 있나 하는 생각으로 부리나케 달려오게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용산 인근 숙대입구역까지 행진하며 정권 퇴진 구호를 외쳤습니다.

주최 단체 중 하나인 민주노총은 윤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하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오늘부로 윤석열은 대통령이 아닙니다. 내란죄 범법자 윤석열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자!"]

철도노조가 오늘 파업에 들어가는것을 시작으로 각 산별노조는 별도의 논의를 거쳐 파업 돌입 시점을 정할 방침입니다.

국회 앞에서도 탄핵을 촉구하는 범국민 농성이 시작됐습니다.

[김민웅/시민단체 '촛불행동' 상임대표 : "우리는 그것(탄핵)을 위해서 직접 행동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가장 먼저 국회를 사수할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주말,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3차 총궐기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