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태에 시민단체·야당, 퇴진 요구

입력 2024.12.05 (07:37) 수정 2024.12.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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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지역사회도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거리로 나와 비상계엄을 규탄했고 강원도 내 야당들도 대통령 탄핵과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즉각 퇴진"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50여 명의 사람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책임을 촉구하려 이른 아침부터 모였습니다.

[최윤/강원민주재단 이사장 : "윤석열은 요건도 없고 절차도 무시한 비상계엄 선포로 군사 반란의 수괴를 자처했다. 국민의 이름으로 윤석열을 파면하라."]

시민들은 계엄군이 들이닥친 국회에서의 일촉즉발의 상황을 지켜보며 불안한 밤을 지새웠습니다.

[권정선/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 "지금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은 어찌 되었던 삶을 부여잡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 안일한 인식을 하는 대통령이 결국에는 나라 전체를 정말로 무너뜨리고 있구나라는."]

갑작스러운 사태에 팻말은 손수 적어 만들었습니다.

새벽시간 예기치 않게 긴급소집된 집회임에도 다수의 시민이 모여 참여했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결연한 심정으로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박명진/원주시 단계동 : "자식들이 살아가는 나라이기 때문에 저 하나라도 힘을 모아서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왔습니다."]

강원도 내 야당에서도 잇따라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논평을 내고 위헌적인 계엄을 선포하고 내란 행위를 서슴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강원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헌정사를 짓밟고 내란을 획책한 이들을 체포하고 국회는 즉각 탄핵 절차에 돌입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의당 강원도당도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 제77조를 일탈한 반헌법적 폭거라며 모든 쿠데타 세력을 내란죄와 군사 반란죄로 처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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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 사태에 시민단체·야당, 퇴진 요구
    • 입력 2024-12-05 07:37:41
    • 수정2024-12-05 08:15:04
    뉴스광장(춘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지역사회도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거리로 나와 비상계엄을 규탄했고 강원도 내 야당들도 대통령 탄핵과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즉각 퇴진"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50여 명의 사람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책임을 촉구하려 이른 아침부터 모였습니다.

[최윤/강원민주재단 이사장 : "윤석열은 요건도 없고 절차도 무시한 비상계엄 선포로 군사 반란의 수괴를 자처했다. 국민의 이름으로 윤석열을 파면하라."]

시민들은 계엄군이 들이닥친 국회에서의 일촉즉발의 상황을 지켜보며 불안한 밤을 지새웠습니다.

[권정선/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 "지금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은 어찌 되었던 삶을 부여잡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 안일한 인식을 하는 대통령이 결국에는 나라 전체를 정말로 무너뜨리고 있구나라는."]

갑작스러운 사태에 팻말은 손수 적어 만들었습니다.

새벽시간 예기치 않게 긴급소집된 집회임에도 다수의 시민이 모여 참여했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결연한 심정으로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박명진/원주시 단계동 : "자식들이 살아가는 나라이기 때문에 저 하나라도 힘을 모아서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왔습니다."]

강원도 내 야당에서도 잇따라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논평을 내고 위헌적인 계엄을 선포하고 내란 행위를 서슴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강원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헌정사를 짓밟고 내란을 획책한 이들을 체포하고 국회는 즉각 탄핵 절차에 돌입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의당 강원도당도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 제77조를 일탈한 반헌법적 폭거라며 모든 쿠데타 세력을 내란죄와 군사 반란죄로 처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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