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BBC “‘계엄령 도박’ 실패, 그는 무슨 생각이었을까?”

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후, 외신들이 어떤 측면을 주목해서 보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영국 BBC입니다.

BBC는 한국 대통령의 martial law gamble, '계엄령 도박'이 실패했다,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습니다.

해당 기사에서 BBC는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을 통해 몇 가지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했는데요.

바로 알 수 있는 사실은 야당이 장악한 국회에 좌절감, 혹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BBC는 짚었고요.

북한과 '반국가 세력'의 위협에 대해 언급한 것은 자유주의 정치인을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는 한국의 우익 보수주의자들의 지지를 얻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BBC는 대통령이 나라와 자국의 정치를 오판했다고 지적하면서 기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수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BBC는 그러나 동기가 무엇이었든 간에 대통령으로서 입지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이 국회와 국민의 심판에 직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소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