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총장 “어제 김용현 장관에 사의 표명”

입력 2024.12.05 (16:27) 수정 2024.12.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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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어제(4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박안수 총장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의 사의 표명 여부 질문에 "어제 장관에게 (사의 의사를) 말했고, 국방부에서 검토한 수준까지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장병들이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고, 지금도 변함없이 국가 안보를 위해 최전선에서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박 총장은 말했습니다.

또 박 총장은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계엄 포고령 관련 내용을 전화로 전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총장은 '조 청장에게 국회 통제를 지시하거나 요청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질의에 "전화 통화를 3번 정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화는 3일 오후) 11시 30분이었던 것 같고 포고령이 나간 시점에서 관련 내용을 전파하라는 (김용현)당시 장관의 지시에 의해서 장관 핸드폰으로 통화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경찰 증원을 많이 해달라는 통화와 함께 테이저건과 공포탄은 국민에게 위해가 될 수 있으니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총장은 계엄 상황에서 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방첩사령관 등과도 통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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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2-05 17:46:29
    정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어제(4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박안수 총장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의 사의 표명 여부 질문에 "어제 장관에게 (사의 의사를) 말했고, 국방부에서 검토한 수준까지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장병들이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고, 지금도 변함없이 국가 안보를 위해 최전선에서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박 총장은 말했습니다.

또 박 총장은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계엄 포고령 관련 내용을 전화로 전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총장은 '조 청장에게 국회 통제를 지시하거나 요청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질의에 "전화 통화를 3번 정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화는 3일 오후) 11시 30분이었던 것 같고 포고령이 나간 시점에서 관련 내용을 전파하라는 (김용현)당시 장관의 지시에 의해서 장관 핸드폰으로 통화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경찰 증원을 많이 해달라는 통화와 함께 테이저건과 공포탄은 국민에게 위해가 될 수 있으니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총장은 계엄 상황에서 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방첩사령관 등과도 통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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