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학생 2천여명 시국선언…“윤석열 퇴진 실현해야”

입력 2024.12.05 (17:14) 수정 2024.12.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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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숙명여자대학교 학생 2천여 명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이어갔습니다.

숙명여대 학생들은 오늘(5일) 오후 2시부터 숙명여대 제2창학캠퍼스 정문 앞에서 ‘윤석열 퇴진을 위한 숙명여자대학교 학생 시국선언’을 진행했습니다.

숙명여대 학생들은 시국 선언문에서 “더 이상 윤석열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며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할 대통령이 권력을 사유화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이에 저항하는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정과 자유 민주 질서를 수호하겠다는 말은 기만일 뿐, 정작 대통령 자신의 가장 가까이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수사조차 개시될 수 없도록 권력으로 비호한다”고 비판하며,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장 발언자로 나선 숙명여대 테슬학과 19학번 전지후 학생은 “(윤 대통령은) 내가 곧 국가이니 내게 반기를 드는 사람은 다 처단해야 될 반국가 세력이라 몰아가며 독재의 극치를 찍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사리사익만 채우려고 하는 대통령과 그 부부의 국정농단에 과연 침묵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시국선언은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23학번 학생의 제안으로 시작돼, 오늘 오후 12시 20분을 기준으로 2천620명의 숙명여대 학생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국선언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3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용산의 파란 불꽃, 숙명여대가 외친다, 윤석열은 물러나라” “국민의힘은 당장 탄핵 찬성하라”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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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명여대 학생 2천여명 시국선언…“윤석열 퇴진 실현해야”
    • 입력 2024-12-05 17:14:03
    • 수정2024-12-05 17:16:27
    사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숙명여자대학교 학생 2천여 명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이어갔습니다.

숙명여대 학생들은 오늘(5일) 오후 2시부터 숙명여대 제2창학캠퍼스 정문 앞에서 ‘윤석열 퇴진을 위한 숙명여자대학교 학생 시국선언’을 진행했습니다.

숙명여대 학생들은 시국 선언문에서 “더 이상 윤석열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며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할 대통령이 권력을 사유화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이에 저항하는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정과 자유 민주 질서를 수호하겠다는 말은 기만일 뿐, 정작 대통령 자신의 가장 가까이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수사조차 개시될 수 없도록 권력으로 비호한다”고 비판하며,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장 발언자로 나선 숙명여대 테슬학과 19학번 전지후 학생은 “(윤 대통령은) 내가 곧 국가이니 내게 반기를 드는 사람은 다 처단해야 될 반국가 세력이라 몰아가며 독재의 극치를 찍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사리사익만 채우려고 하는 대통령과 그 부부의 국정농단에 과연 침묵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시국선언은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23학번 학생의 제안으로 시작돼, 오늘 오후 12시 20분을 기준으로 2천620명의 숙명여대 학생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국선언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3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용산의 파란 불꽃, 숙명여대가 외친다, 윤석열은 물러나라” “국민의힘은 당장 탄핵 찬성하라”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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