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에 농장이?”…수직농장 첫 허용
입력 2024.12.05 (19:46)
수정 2024.12.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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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농법으로 불리는 스마트 팜, 즉 '수직농장'이 전국 최초로 울산 산업단지에 들어설 전망입니다.
농업 발전과 미분양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내 다단식 구조물에서 첨단기술을 사용해 작물을 기르는 수직 농장, 온도와 습도 등 생육 환경을 조절해 농산물을 연중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식보다 생산성이 서른 배 이상 높습니다.
대표적인 융합형 신산업이지만 그동안 농지에는 쉽게 지을 수 없었습니다.
건축물로 분류돼 입지에 규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민원은 울산에서 열린 정부 민생토론회에서도 제기됐습니다.
[김혜연/수직농장 대표/지난 2월21일 : "컨테이너나 건물형의 스마트팜은 농지에 바로 설치할 수 없고요. 타 용도 일시 사용이나 농지 전용 절차를 거쳐야 하는 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편하기 때문에..."]
이런 수직농장이 이제는 산업단지에도 설치될 전망입니다.
울산시가 일반산단의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해 수직농장의 입주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2일 관련 법 개정 이후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윤덕중/울산시 일반산단과장 : "지금까지는 수직농장은 농업시설로 보고 산업으로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산업단지에 입지를 근본적으로 할 수 없었고, 이번 조치를 통해서 전국 최초로 입지가 허용된 사항입니다."]
울산시가 수직농장의 입지로 우선 허용하는 산단은 울주군 상북면 길천 일반산단입니다.
길천 일반산단는 2단계 용지가 절반가량 미분양으로 남아있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결정으로 신농법의 발전과 산단의 미분양 해결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태양광 발전 설비도 산단 내 모든 시설과 주차장 상부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산단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새로운 농법으로 불리는 스마트 팜, 즉 '수직농장'이 전국 최초로 울산 산업단지에 들어설 전망입니다.
농업 발전과 미분양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내 다단식 구조물에서 첨단기술을 사용해 작물을 기르는 수직 농장, 온도와 습도 등 생육 환경을 조절해 농산물을 연중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식보다 생산성이 서른 배 이상 높습니다.
대표적인 융합형 신산업이지만 그동안 농지에는 쉽게 지을 수 없었습니다.
건축물로 분류돼 입지에 규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민원은 울산에서 열린 정부 민생토론회에서도 제기됐습니다.
[김혜연/수직농장 대표/지난 2월21일 : "컨테이너나 건물형의 스마트팜은 농지에 바로 설치할 수 없고요. 타 용도 일시 사용이나 농지 전용 절차를 거쳐야 하는 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편하기 때문에..."]
이런 수직농장이 이제는 산업단지에도 설치될 전망입니다.
울산시가 일반산단의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해 수직농장의 입주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2일 관련 법 개정 이후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윤덕중/울산시 일반산단과장 : "지금까지는 수직농장은 농업시설로 보고 산업으로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산업단지에 입지를 근본적으로 할 수 없었고, 이번 조치를 통해서 전국 최초로 입지가 허용된 사항입니다."]
울산시가 수직농장의 입지로 우선 허용하는 산단은 울주군 상북면 길천 일반산단입니다.
길천 일반산단는 2단계 용지가 절반가량 미분양으로 남아있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결정으로 신농법의 발전과 산단의 미분양 해결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태양광 발전 설비도 산단 내 모든 시설과 주차장 상부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산단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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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5 19:46:42
- 수정2024-12-05 20:06:05
[앵커]
새로운 농법으로 불리는 스마트 팜, 즉 '수직농장'이 전국 최초로 울산 산업단지에 들어설 전망입니다.
농업 발전과 미분양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내 다단식 구조물에서 첨단기술을 사용해 작물을 기르는 수직 농장, 온도와 습도 등 생육 환경을 조절해 농산물을 연중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식보다 생산성이 서른 배 이상 높습니다.
대표적인 융합형 신산업이지만 그동안 농지에는 쉽게 지을 수 없었습니다.
건축물로 분류돼 입지에 규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민원은 울산에서 열린 정부 민생토론회에서도 제기됐습니다.
[김혜연/수직농장 대표/지난 2월21일 : "컨테이너나 건물형의 스마트팜은 농지에 바로 설치할 수 없고요. 타 용도 일시 사용이나 농지 전용 절차를 거쳐야 하는 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편하기 때문에..."]
이런 수직농장이 이제는 산업단지에도 설치될 전망입니다.
울산시가 일반산단의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해 수직농장의 입주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2일 관련 법 개정 이후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윤덕중/울산시 일반산단과장 : "지금까지는 수직농장은 농업시설로 보고 산업으로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산업단지에 입지를 근본적으로 할 수 없었고, 이번 조치를 통해서 전국 최초로 입지가 허용된 사항입니다."]
울산시가 수직농장의 입지로 우선 허용하는 산단은 울주군 상북면 길천 일반산단입니다.
길천 일반산단는 2단계 용지가 절반가량 미분양으로 남아있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결정으로 신농법의 발전과 산단의 미분양 해결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태양광 발전 설비도 산단 내 모든 시설과 주차장 상부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산단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새로운 농법으로 불리는 스마트 팜, 즉 '수직농장'이 전국 최초로 울산 산업단지에 들어설 전망입니다.
농업 발전과 미분양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내 다단식 구조물에서 첨단기술을 사용해 작물을 기르는 수직 농장, 온도와 습도 등 생육 환경을 조절해 농산물을 연중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식보다 생산성이 서른 배 이상 높습니다.
대표적인 융합형 신산업이지만 그동안 농지에는 쉽게 지을 수 없었습니다.
건축물로 분류돼 입지에 규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민원은 울산에서 열린 정부 민생토론회에서도 제기됐습니다.
[김혜연/수직농장 대표/지난 2월21일 : "컨테이너나 건물형의 스마트팜은 농지에 바로 설치할 수 없고요. 타 용도 일시 사용이나 농지 전용 절차를 거쳐야 하는 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편하기 때문에..."]
이런 수직농장이 이제는 산업단지에도 설치될 전망입니다.
울산시가 일반산단의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해 수직농장의 입주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2일 관련 법 개정 이후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윤덕중/울산시 일반산단과장 : "지금까지는 수직농장은 농업시설로 보고 산업으로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산업단지에 입지를 근본적으로 할 수 없었고, 이번 조치를 통해서 전국 최초로 입지가 허용된 사항입니다."]
울산시가 수직농장의 입지로 우선 허용하는 산단은 울주군 상북면 길천 일반산단입니다.
길천 일반산단는 2단계 용지가 절반가량 미분양으로 남아있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결정으로 신농법의 발전과 산단의 미분양 해결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태양광 발전 설비도 산단 내 모든 시설과 주차장 상부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산단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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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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