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돌봄 노동자도 6일 파업 예고…‘밥 대신 빵’ 불가피

입력 2024.12.05 (21:49) 수정 2024.12.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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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식실이나 돌봄교실 등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내일(6일) 하루 파업에 들어갑니다.

일부 학교에선 밥 대신 빵이 제공되는 등 학교 운영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하은 기잡니다.

[리포트]

내일 하루 전면 총파업에 나서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대부분 학교 급식실이나 돌봄교실 등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질 임금 인상과 임금체계 개선 협의, 급식실 고강도 노동 개선,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교육 당국과 네 차례 교섭을 이어갔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재진/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노동안전국장/지난 2일 : "열악한 노동 환경, 그리고 고강도 노동, 그리고 이제는 결원까지 생기고 있고 신규 채용도 미달되고 있다…."]

파업 참여 인원은 전국 17만 명 학교 비정규직 중 6만 명가량으로 추산됩니다.

파업 여파로 일부 학교에선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가정통신문을 통해 내일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겠다고 미리 알린 학교도 있습니다.

[학부모/서울 동작구/음성변조 : "밥을 못 먹고 대체식으로 나가니까 별로 좋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하루 하는 거니까 뭐."]

교육 당국은 급식의 경우 식단을 조정하거나 대체식을 제공하고, 늘봄학교는 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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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식·돌봄 노동자도 6일 파업 예고…‘밥 대신 빵’ 불가피
    • 입력 2024-12-05 21:49:25
    • 수정2024-12-05 21:56:30
    뉴스 9
[앵커]

급식실이나 돌봄교실 등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내일(6일) 하루 파업에 들어갑니다.

일부 학교에선 밥 대신 빵이 제공되는 등 학교 운영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하은 기잡니다.

[리포트]

내일 하루 전면 총파업에 나서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대부분 학교 급식실이나 돌봄교실 등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질 임금 인상과 임금체계 개선 협의, 급식실 고강도 노동 개선,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교육 당국과 네 차례 교섭을 이어갔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재진/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노동안전국장/지난 2일 : "열악한 노동 환경, 그리고 고강도 노동, 그리고 이제는 결원까지 생기고 있고 신규 채용도 미달되고 있다…."]

파업 참여 인원은 전국 17만 명 학교 비정규직 중 6만 명가량으로 추산됩니다.

파업 여파로 일부 학교에선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가정통신문을 통해 내일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겠다고 미리 알린 학교도 있습니다.

[학부모/서울 동작구/음성변조 : "밥을 못 먹고 대체식으로 나가니까 별로 좋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하루 하는 거니까 뭐."]

교육 당국은 급식의 경우 식단을 조정하거나 대체식을 제공하고, 늘봄학교는 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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