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깊은 유감”…문재인 정부 인사 대행 체제로

입력 2024.12.05 (23:40) 수정 2024.12.0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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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개적으로 탄핵소추안에 반발해 왔던 최재해 감사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탄핵안 가결로 최 원장 직무가 정지되면서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조은석 감사위원이 맡게 됐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핵안 가결 직후 최재해 감사원장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감사원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탄핵 추진으로 국가 최고 감사기구인 감사원 독립성에 심대한 위해를 초래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원장은 앞서 국회에서도 탄핵안에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최재해/감사원장/지난달 29일 : "헌법 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이러한 정치적 탄핵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탄핵안 가결로 인해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 결과를 내놓을 때까지 최 원장 직무는 정지됐습니다.

최선임 감사위원이 권한을 대행한다는 감사원법에 따라 원장 권한대행은 임기가 내년 1월 17일까지인 조은석 감사위원이 맡게 됐습니다.

조 위원 임기 이후엔 김인회 감사위원이 권한대행을 넘겨받는데, 두 감사위원 모두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됐습니다.

현재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사드 배치 고의 지연 의혹 등을 감사 중입니다.

최 원장이 탄핵 가결 후에도 정치적 탄핵이라는 입장을 바꾸지 않은 만큼 직무정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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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장 “깊은 유감”…문재인 정부 인사 대행 체제로
    • 입력 2024-12-05 23:39:59
    • 수정2024-12-05 23: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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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개적으로 탄핵소추안에 반발해 왔던 최재해 감사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탄핵안 가결로 최 원장 직무가 정지되면서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조은석 감사위원이 맡게 됐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핵안 가결 직후 최재해 감사원장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감사원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탄핵 추진으로 국가 최고 감사기구인 감사원 독립성에 심대한 위해를 초래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원장은 앞서 국회에서도 탄핵안에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최재해/감사원장/지난달 29일 : "헌법 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이러한 정치적 탄핵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탄핵안 가결로 인해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 결과를 내놓을 때까지 최 원장 직무는 정지됐습니다.

최선임 감사위원이 권한을 대행한다는 감사원법에 따라 원장 권한대행은 임기가 내년 1월 17일까지인 조은석 감사위원이 맡게 됐습니다.

조 위원 임기 이후엔 김인회 감사위원이 권한대행을 넘겨받는데, 두 감사위원 모두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됐습니다.

현재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사드 배치 고의 지연 의혹 등을 감사 중입니다.

최 원장이 탄핵 가결 후에도 정치적 탄핵이라는 입장을 바꾸지 않은 만큼 직무정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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