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탄핵 정국 ‘혼란’…지선 입지자들 ‘곤혹’
입력 2024.12.06 (07:41)
수정 2024.12.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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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내일(7일) 국회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경우, 가결이든 부결이든 큰 부담이 될 전망인데요.
특히, 현역 지방의원들과 차기 지방선거 입지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포부터 해제까지 6시간 만에 끝난 '비상계엄'.
강원도민들도 촛불 행렬에 가세했고, 야권에선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난처한 상황입니다.
권성동, 이철규, 유상범 등 친윤계가 대부분인 지형에서, 친한계 박정하 도당위원장이 대척점에서 뛰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에서 민심을 접하는 지방의원들은 더 곤혹스럽습니다.
[김정수/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너무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인데 돌파구를 뚫고 가는 이런 것은 딱히 없어서…. 안보적으로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계엄까지 하는 바람에 접경지역 주민들은 빨리 좀 수습이 돼서…."]
전직 지방의원이 탈당하기도 했습니다.
[김진기/국민의힘 탈당자/전 속초시의회 의장 :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까지 작은 징검다리 역할을 했지만 그만큼 실망감이 컸었죠. 공천을 받으려고 그 윗선의 눈치를 보면서 할 얘기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이제는 무소속 탈당을 해서."]
특히, 2026년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더 답답합니다.
[차기 선거 출마 예정자/음성변조 : "아무리 열심히 탑을 쌓아 올려놔도 중앙당에서 이렇게 한 번씩 무너뜨리면 손실은 큰 데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아예 무너지잖아요."]
강원도당 당직자들도 고민이 많습니다.
차기 지방선거에 대비해 이번 주말 원주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당원 교육도 전격 취소됐습니다.
당장은 도내 조직 안정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윤미경/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 : "현재의 국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서 도민과 당원분들의 단합된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은 주말 국회 탄핵안 표결 결과까지 지켜보고 후속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내일(7일) 국회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경우, 가결이든 부결이든 큰 부담이 될 전망인데요.
특히, 현역 지방의원들과 차기 지방선거 입지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포부터 해제까지 6시간 만에 끝난 '비상계엄'.
강원도민들도 촛불 행렬에 가세했고, 야권에선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난처한 상황입니다.
권성동, 이철규, 유상범 등 친윤계가 대부분인 지형에서, 친한계 박정하 도당위원장이 대척점에서 뛰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에서 민심을 접하는 지방의원들은 더 곤혹스럽습니다.
[김정수/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너무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인데 돌파구를 뚫고 가는 이런 것은 딱히 없어서…. 안보적으로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계엄까지 하는 바람에 접경지역 주민들은 빨리 좀 수습이 돼서…."]
전직 지방의원이 탈당하기도 했습니다.
[김진기/국민의힘 탈당자/전 속초시의회 의장 :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까지 작은 징검다리 역할을 했지만 그만큼 실망감이 컸었죠. 공천을 받으려고 그 윗선의 눈치를 보면서 할 얘기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이제는 무소속 탈당을 해서."]
특히, 2026년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더 답답합니다.
[차기 선거 출마 예정자/음성변조 : "아무리 열심히 탑을 쌓아 올려놔도 중앙당에서 이렇게 한 번씩 무너뜨리면 손실은 큰 데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아예 무너지잖아요."]
강원도당 당직자들도 고민이 많습니다.
차기 지방선거에 대비해 이번 주말 원주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당원 교육도 전격 취소됐습니다.
당장은 도내 조직 안정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윤미경/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 : "현재의 국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서 도민과 당원분들의 단합된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은 주말 국회 탄핵안 표결 결과까지 지켜보고 후속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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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6 08: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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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내일(7일) 국회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경우, 가결이든 부결이든 큰 부담이 될 전망인데요.
특히, 현역 지방의원들과 차기 지방선거 입지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포부터 해제까지 6시간 만에 끝난 '비상계엄'.
강원도민들도 촛불 행렬에 가세했고, 야권에선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난처한 상황입니다.
권성동, 이철규, 유상범 등 친윤계가 대부분인 지형에서, 친한계 박정하 도당위원장이 대척점에서 뛰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에서 민심을 접하는 지방의원들은 더 곤혹스럽습니다.
[김정수/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너무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인데 돌파구를 뚫고 가는 이런 것은 딱히 없어서…. 안보적으로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계엄까지 하는 바람에 접경지역 주민들은 빨리 좀 수습이 돼서…."]
전직 지방의원이 탈당하기도 했습니다.
[김진기/국민의힘 탈당자/전 속초시의회 의장 :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까지 작은 징검다리 역할을 했지만 그만큼 실망감이 컸었죠. 공천을 받으려고 그 윗선의 눈치를 보면서 할 얘기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이제는 무소속 탈당을 해서."]
특히, 2026년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더 답답합니다.
[차기 선거 출마 예정자/음성변조 : "아무리 열심히 탑을 쌓아 올려놔도 중앙당에서 이렇게 한 번씩 무너뜨리면 손실은 큰 데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아예 무너지잖아요."]
강원도당 당직자들도 고민이 많습니다.
차기 지방선거에 대비해 이번 주말 원주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당원 교육도 전격 취소됐습니다.
당장은 도내 조직 안정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윤미경/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처장 : "현재의 국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서 도민과 당원분들의 단합된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은 주말 국회 탄핵안 표결 결과까지 지켜보고 후속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내일(7일) 국회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경우, 가결이든 부결이든 큰 부담이 될 전망인데요.
특히, 현역 지방의원들과 차기 지방선거 입지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포부터 해제까지 6시간 만에 끝난 '비상계엄'.
강원도민들도 촛불 행렬에 가세했고, 야권에선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난처한 상황입니다.
권성동, 이철규, 유상범 등 친윤계가 대부분인 지형에서, 친한계 박정하 도당위원장이 대척점에서 뛰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에서 민심을 접하는 지방의원들은 더 곤혹스럽습니다.
[김정수/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너무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인데 돌파구를 뚫고 가는 이런 것은 딱히 없어서…. 안보적으로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계엄까지 하는 바람에 접경지역 주민들은 빨리 좀 수습이 돼서…."]
전직 지방의원이 탈당하기도 했습니다.
[김진기/국민의힘 탈당자/전 속초시의회 의장 :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까지 작은 징검다리 역할을 했지만 그만큼 실망감이 컸었죠. 공천을 받으려고 그 윗선의 눈치를 보면서 할 얘기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이제는 무소속 탈당을 해서."]
특히, 2026년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더 답답합니다.
[차기 선거 출마 예정자/음성변조 : "아무리 열심히 탑을 쌓아 올려놔도 중앙당에서 이렇게 한 번씩 무너뜨리면 손실은 큰 데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아예 무너지잖아요."]
강원도당 당직자들도 고민이 많습니다.
차기 지방선거에 대비해 이번 주말 원주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당원 교육도 전격 취소됐습니다.
당장은 도내 조직 안정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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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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