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여야 엇갈린 행보…충북 파장 계속
입력 2024.12.06 (07:50)
수정 2024.12.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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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엄 사태의 파장이 충북에서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지역 여야도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시민사회에서는 대통령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엄 사태 반나절 만에 범야권 주도로 발의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대 '반대', 여야의 상반된 행보는 지역에서도 뚜렷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령의 사퇴와 여당의 탄핵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탄핵안 처리 시한까지는 상경 집회를, 이후에는 지역시민사회와의 대통령 퇴진 운동을 예고했습니다.
청주시의회와 충주시의회를 시작으로 민주당 지방의원들의 규탄 회견도 이어졌습니다.
[박완희/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충북도당의 역량을 총집결해 비상 행동에 돌입했습니다.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계엄 사태 이후 도민에게 사죄의 입장문을 낸 뒤,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탄핵안 부결이라는 당론을 따를 것이고, 지역 맞춤형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논의 내용이 명확해지는 대로 발표하겠다면서도, 그 시점은 탄핵안 표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민 사회는 잇따라 정권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개헌국민연대와 참여연대 등은 성명을 내고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충북비상시국회의는 평일 저녁 시간대 거리 집회에 이어 지역별 활동도 시작했습니다.
[권영호/제천 민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공동대표 : "윤석열은 자기 권력의 위기 앞에서 계엄이라는 비상식적이고 반민주적인 조치를 통해 자신의 무능과 독재를 자인한 꼴이다."]
충북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탄핵 정국으로 이제 아무도 의대 증원 문제를 책임질 수 없게 됐다며 대통령과 총장을 규탄했습니다.
특히 미복귀 의료인을 처단하겠다는 계엄 사령부 포고령에 대해, 정권이 의사를 반국가 세력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옥준/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대한민국 전체가 중환자로 바뀌고 있고, 지금 의료 체계 자체도 중환자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비상 계엄으로 촉발된 파장과 혼란은 충북에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김현기·최영준
계엄 사태의 파장이 충북에서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지역 여야도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시민사회에서는 대통령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엄 사태 반나절 만에 범야권 주도로 발의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대 '반대', 여야의 상반된 행보는 지역에서도 뚜렷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령의 사퇴와 여당의 탄핵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탄핵안 처리 시한까지는 상경 집회를, 이후에는 지역시민사회와의 대통령 퇴진 운동을 예고했습니다.
청주시의회와 충주시의회를 시작으로 민주당 지방의원들의 규탄 회견도 이어졌습니다.
[박완희/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충북도당의 역량을 총집결해 비상 행동에 돌입했습니다.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계엄 사태 이후 도민에게 사죄의 입장문을 낸 뒤,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탄핵안 부결이라는 당론을 따를 것이고, 지역 맞춤형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논의 내용이 명확해지는 대로 발표하겠다면서도, 그 시점은 탄핵안 표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민 사회는 잇따라 정권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개헌국민연대와 참여연대 등은 성명을 내고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충북비상시국회의는 평일 저녁 시간대 거리 집회에 이어 지역별 활동도 시작했습니다.
[권영호/제천 민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공동대표 : "윤석열은 자기 권력의 위기 앞에서 계엄이라는 비상식적이고 반민주적인 조치를 통해 자신의 무능과 독재를 자인한 꼴이다."]
충북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탄핵 정국으로 이제 아무도 의대 증원 문제를 책임질 수 없게 됐다며 대통령과 총장을 규탄했습니다.
특히 미복귀 의료인을 처단하겠다는 계엄 사령부 포고령에 대해, 정권이 의사를 반국가 세력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옥준/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대한민국 전체가 중환자로 바뀌고 있고, 지금 의료 체계 자체도 중환자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비상 계엄으로 촉발된 파장과 혼란은 충북에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김현기·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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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6 09: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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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사태의 파장이 충북에서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지역 여야도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시민사회에서는 대통령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엄 사태 반나절 만에 범야권 주도로 발의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대 '반대', 여야의 상반된 행보는 지역에서도 뚜렷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령의 사퇴와 여당의 탄핵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탄핵안 처리 시한까지는 상경 집회를, 이후에는 지역시민사회와의 대통령 퇴진 운동을 예고했습니다.
청주시의회와 충주시의회를 시작으로 민주당 지방의원들의 규탄 회견도 이어졌습니다.
[박완희/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충북도당의 역량을 총집결해 비상 행동에 돌입했습니다.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계엄 사태 이후 도민에게 사죄의 입장문을 낸 뒤,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탄핵안 부결이라는 당론을 따를 것이고, 지역 맞춤형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논의 내용이 명확해지는 대로 발표하겠다면서도, 그 시점은 탄핵안 표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민 사회는 잇따라 정권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개헌국민연대와 참여연대 등은 성명을 내고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충북비상시국회의는 평일 저녁 시간대 거리 집회에 이어 지역별 활동도 시작했습니다.
[권영호/제천 민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공동대표 : "윤석열은 자기 권력의 위기 앞에서 계엄이라는 비상식적이고 반민주적인 조치를 통해 자신의 무능과 독재를 자인한 꼴이다."]
충북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탄핵 정국으로 이제 아무도 의대 증원 문제를 책임질 수 없게 됐다며 대통령과 총장을 규탄했습니다.
특히 미복귀 의료인을 처단하겠다는 계엄 사령부 포고령에 대해, 정권이 의사를 반국가 세력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옥준/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대한민국 전체가 중환자로 바뀌고 있고, 지금 의료 체계 자체도 중환자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비상 계엄으로 촉발된 파장과 혼란은 충북에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김현기·최영준
계엄 사태의 파장이 충북에서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지역 여야도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시민사회에서는 대통령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엄 사태 반나절 만에 범야권 주도로 발의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대 '반대', 여야의 상반된 행보는 지역에서도 뚜렷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령의 사퇴와 여당의 탄핵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탄핵안 처리 시한까지는 상경 집회를, 이후에는 지역시민사회와의 대통령 퇴진 운동을 예고했습니다.
청주시의회와 충주시의회를 시작으로 민주당 지방의원들의 규탄 회견도 이어졌습니다.
[박완희/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충북도당의 역량을 총집결해 비상 행동에 돌입했습니다.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계엄 사태 이후 도민에게 사죄의 입장문을 낸 뒤,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탄핵안 부결이라는 당론을 따를 것이고, 지역 맞춤형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논의 내용이 명확해지는 대로 발표하겠다면서도, 그 시점은 탄핵안 표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민 사회는 잇따라 정권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개헌국민연대와 참여연대 등은 성명을 내고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충북비상시국회의는 평일 저녁 시간대 거리 집회에 이어 지역별 활동도 시작했습니다.
[권영호/제천 민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공동대표 : "윤석열은 자기 권력의 위기 앞에서 계엄이라는 비상식적이고 반민주적인 조치를 통해 자신의 무능과 독재를 자인한 꼴이다."]
충북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탄핵 정국으로 이제 아무도 의대 증원 문제를 책임질 수 없게 됐다며 대통령과 총장을 규탄했습니다.
특히 미복귀 의료인을 처단하겠다는 계엄 사령부 포고령에 대해, 정권이 의사를 반국가 세력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옥준/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대한민국 전체가 중환자로 바뀌고 있고, 지금 의료 체계 자체도 중환자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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