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전사령관 “김용현 전 장관, 국회의원들 국회에서 빼내라고 지시해”

입력 2024.12.06 (12:38) 수정 2024.12.0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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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을 빼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히는 등 비상계엄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비상계엄 작전 중 본인에게 연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전현우 기자 관련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오늘 김병주 의원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비상계엄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사당에서 의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었다고 밝혔습니다.

곽 사령관은 "명백히 국회의원을 끌어내는 것은 위법 사안이고 그 임무를 수행한 인원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항명이 될 줄 알았지만, 그 임무를 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들어가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곽 사령관은 또 "비상계엄과 관련해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고, 언론 통한 발표 20분 전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상황을 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했습니다.

국회에 난입한 계엄군들에게 실탄이 주어진 것 아니냔 의혹에 대해 "국회에 갔을 때 적절하지 않은 모습이 있어서 절대 개인 인원에게 실탄을 주지 말라고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창문을 깨고 국회에 난입한 것과 관련해선 "정면으로 들어가면 피해가 발생할까 봐 다른 통로를 찾다가 창문으로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곽종군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곽 사령관은 "작전 중에 707 특수임무단 이동할 때 어디쯤 이동하고 있느냐고 한 번 받았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질문에 "이동 중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

언제쯤 윤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냐는 김병주 의원의 질문에 "국회 도착하기 전에 받았다"고 답변했습니다.

2차 비상계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그런 상황은 없을 거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설사 그런 지시가 하달 돼도 사령관이 거부하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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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전사령관 “김용현 전 장관, 국회의원들 국회에서 빼내라고 지시해”
    • 입력 2024-12-06 12:38:12
    • 수정2024-12-06 13: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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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을 빼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히는 등 비상계엄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비상계엄 작전 중 본인에게 연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전현우 기자 관련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오늘 김병주 의원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비상계엄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사당에서 의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었다고 밝혔습니다.

곽 사령관은 "명백히 국회의원을 끌어내는 것은 위법 사안이고 그 임무를 수행한 인원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항명이 될 줄 알았지만, 그 임무를 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들어가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곽 사령관은 또 "비상계엄과 관련해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고, 언론 통한 발표 20분 전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상황을 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했습니다.

국회에 난입한 계엄군들에게 실탄이 주어진 것 아니냔 의혹에 대해 "국회에 갔을 때 적절하지 않은 모습이 있어서 절대 개인 인원에게 실탄을 주지 말라고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창문을 깨고 국회에 난입한 것과 관련해선 "정면으로 들어가면 피해가 발생할까 봐 다른 통로를 찾다가 창문으로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곽종군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곽 사령관은 "작전 중에 707 특수임무단 이동할 때 어디쯤 이동하고 있느냐고 한 번 받았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질문에 "이동 중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

언제쯤 윤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냐는 김병주 의원의 질문에 "국회 도착하기 전에 받았다"고 답변했습니다.

2차 비상계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그런 상황은 없을 거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설사 그런 지시가 하달 돼도 사령관이 거부하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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