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공수여단장 “공포탄도 휴대 말라 지시…실탄은 따로 가져가”
입력 2024.12.06 (15:25)
수정 2024.12.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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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news/2024/12/06/20241206_3ivEN1.jpg)
지난 3일 비상계엄 상황에서 국회에 투입된 제1공수특전여단의 최고 지휘관 이상현 여단장은 당시 군사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대원들에게 공포탄도 휴대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단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대원들에게) 실탄을 개인별로 나눠주지 말고 대대장이 통합 휴대해서 가라고 지시했다"며 이를 근거로 대테러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공포탄도 휴대하지 말 것을 지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탄 500발은 지휘관 차에만 별도로 싣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할 때 곽 사령관으로부터 출동 지시가 내려왔으며, 당시 작전 목표는 "국회 건물 내부에 있는 인원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을 밖으로 내보내라'는 지시였냐는 질문엔 "거기에 대해선 정확히 말씀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나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으로부터 따로 지시나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김병주·박선원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사당에 진입 이후 김 전 장관으로부터 본회의장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그 임무는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여단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대원들에게) 실탄을 개인별로 나눠주지 말고 대대장이 통합 휴대해서 가라고 지시했다"며 이를 근거로 대테러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공포탄도 휴대하지 말 것을 지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탄 500발은 지휘관 차에만 별도로 싣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할 때 곽 사령관으로부터 출동 지시가 내려왔으며, 당시 작전 목표는 "국회 건물 내부에 있는 인원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을 밖으로 내보내라'는 지시였냐는 질문엔 "거기에 대해선 정확히 말씀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나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으로부터 따로 지시나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김병주·박선원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사당에 진입 이후 김 전 장관으로부터 본회의장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그 임무는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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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6 15: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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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비상계엄 상황에서 국회에 투입된 제1공수특전여단의 최고 지휘관 이상현 여단장은 당시 군사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대원들에게 공포탄도 휴대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단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대원들에게) 실탄을 개인별로 나눠주지 말고 대대장이 통합 휴대해서 가라고 지시했다"며 이를 근거로 대테러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공포탄도 휴대하지 말 것을 지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탄 500발은 지휘관 차에만 별도로 싣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할 때 곽 사령관으로부터 출동 지시가 내려왔으며, 당시 작전 목표는 "국회 건물 내부에 있는 인원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을 밖으로 내보내라'는 지시였냐는 질문엔 "거기에 대해선 정확히 말씀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나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으로부터 따로 지시나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김병주·박선원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사당에 진입 이후 김 전 장관으로부터 본회의장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그 임무는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여단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대원들에게) 실탄을 개인별로 나눠주지 말고 대대장이 통합 휴대해서 가라고 지시했다"며 이를 근거로 대테러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공포탄도 휴대하지 말 것을 지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탄 500발은 지휘관 차에만 별도로 싣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할 때 곽 사령관으로부터 출동 지시가 내려왔으며, 당시 작전 목표는 "국회 건물 내부에 있는 인원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을 밖으로 내보내라'는 지시였냐는 질문엔 "거기에 대해선 정확히 말씀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나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으로부터 따로 지시나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김병주·박선원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사당에 진입 이후 김 전 장관으로부터 본회의장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그 임무는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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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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