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정규직과 차별 철폐”
입력 2024.12.06 (22:10)
수정 2024.12.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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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등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총파업했습니다.
충북 지역 절반 정도 학교에서는 간편식으로 급식을 대신했고 일부 늘봄학교는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촉구한다 촉구한다."]
충북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늘 하루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충북 전체 교육공무직원 가운데 24.9%인 1,6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교육 당국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집단 임금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지난달 최종 결렬됐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 천여 명은 정규직과 차별을 없애고 실질 임금을 인상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 상반기에 채용된 조리실무사 가운데 6개월도 채우지 못한 퇴사율이 22.8%에 이른다며, 열악한 급식실 노동 환경 개선도 촉구했습니다.
[신수옥/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 "오늘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충청북도교육청과 교육 당국은 더 큰 투쟁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충청북도교육청은 파업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려 대응에 나섰습니다.
전체 학교 절반 수준인 262곳에는 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을 실시해 큰 혼란은 피했습니다.
11개 학교 늘봄교실은 방과후 프로그램 등 대체 과정을 마련했습니다.
[윤건영/충북교육감 : "(노조 측과) 협의 과정을 거쳐서 절충점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고. 또 여러 가지 상황을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파업에 대해 충북교총은 교원의 95.5%가 반대하고 있고,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위협한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반면,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학부모회는 노동자 차별을 방치하면서 안정적인 교육을 바랄 수 없다며 파업으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하겠다고 상반된 시선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등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총파업했습니다.
충북 지역 절반 정도 학교에서는 간편식으로 급식을 대신했고 일부 늘봄학교는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촉구한다 촉구한다."]
충북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늘 하루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충북 전체 교육공무직원 가운데 24.9%인 1,6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교육 당국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집단 임금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지난달 최종 결렬됐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 천여 명은 정규직과 차별을 없애고 실질 임금을 인상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 상반기에 채용된 조리실무사 가운데 6개월도 채우지 못한 퇴사율이 22.8%에 이른다며, 열악한 급식실 노동 환경 개선도 촉구했습니다.
[신수옥/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 "오늘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충청북도교육청과 교육 당국은 더 큰 투쟁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충청북도교육청은 파업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려 대응에 나섰습니다.
전체 학교 절반 수준인 262곳에는 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을 실시해 큰 혼란은 피했습니다.
11개 학교 늘봄교실은 방과후 프로그램 등 대체 과정을 마련했습니다.
[윤건영/충북교육감 : "(노조 측과) 협의 과정을 거쳐서 절충점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고. 또 여러 가지 상황을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파업에 대해 충북교총은 교원의 95.5%가 반대하고 있고,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위협한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반면,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학부모회는 노동자 차별을 방치하면서 안정적인 교육을 바랄 수 없다며 파업으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하겠다고 상반된 시선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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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정규직과 차별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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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6 22: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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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등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총파업했습니다.
충북 지역 절반 정도 학교에서는 간편식으로 급식을 대신했고 일부 늘봄학교는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촉구한다 촉구한다."]
충북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늘 하루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충북 전체 교육공무직원 가운데 24.9%인 1,6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교육 당국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집단 임금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지난달 최종 결렬됐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 천여 명은 정규직과 차별을 없애고 실질 임금을 인상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 상반기에 채용된 조리실무사 가운데 6개월도 채우지 못한 퇴사율이 22.8%에 이른다며, 열악한 급식실 노동 환경 개선도 촉구했습니다.
[신수옥/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 "오늘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충청북도교육청과 교육 당국은 더 큰 투쟁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충청북도교육청은 파업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려 대응에 나섰습니다.
전체 학교 절반 수준인 262곳에는 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을 실시해 큰 혼란은 피했습니다.
11개 학교 늘봄교실은 방과후 프로그램 등 대체 과정을 마련했습니다.
[윤건영/충북교육감 : "(노조 측과) 협의 과정을 거쳐서 절충점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고. 또 여러 가지 상황을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파업에 대해 충북교총은 교원의 95.5%가 반대하고 있고,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위협한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반면,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학부모회는 노동자 차별을 방치하면서 안정적인 교육을 바랄 수 없다며 파업으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하겠다고 상반된 시선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등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총파업했습니다.
충북 지역 절반 정도 학교에서는 간편식으로 급식을 대신했고 일부 늘봄학교는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촉구한다 촉구한다."]
충북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늘 하루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충북 전체 교육공무직원 가운데 24.9%인 1,6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교육 당국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집단 임금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지난달 최종 결렬됐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 천여 명은 정규직과 차별을 없애고 실질 임금을 인상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 상반기에 채용된 조리실무사 가운데 6개월도 채우지 못한 퇴사율이 22.8%에 이른다며, 열악한 급식실 노동 환경 개선도 촉구했습니다.
[신수옥/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 "오늘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충청북도교육청과 교육 당국은 더 큰 투쟁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충청북도교육청은 파업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려 대응에 나섰습니다.
전체 학교 절반 수준인 262곳에는 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을 실시해 큰 혼란은 피했습니다.
11개 학교 늘봄교실은 방과후 프로그램 등 대체 과정을 마련했습니다.
[윤건영/충북교육감 : "(노조 측과) 협의 과정을 거쳐서 절충점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고. 또 여러 가지 상황을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파업에 대해 충북교총은 교원의 95.5%가 반대하고 있고,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위협한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반면,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학부모회는 노동자 차별을 방치하면서 안정적인 교육을 바랄 수 없다며 파업으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하겠다고 상반된 시선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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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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