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시각 국회는?

[앵커]

국회 본회의장에서 아직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표결이 아직 진행 중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재우 기자, 아직 탄핵안 투표가 끝나지 않은거죠?

[리포트]

네, 정상적인 절차로 진행됐다면 6시 반쯤 투표가 모두 끝났어야 하지만, 아직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국민의힘이 대통령 탄핵안에 반대하고,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는 걸 당론으로 정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표결에 불참하면서 가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게 됐고, 이에 야당과 우원식 의장 등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독려하며 투표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국민의힘 의원 중 투표에 참여한 건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등 3명인데, 김 의원은 야당의 기대와는 달리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국민의힘 의원 5명이 더 참여해야 가결 정족수를 채울 수 있는데, 이상태로 국민의힘 의원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내일 0시 48분까지 개표를 끝내지 못하면 탄핵안은 자동 폐기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에서 퇴장한 채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민주당은 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이탈표 단속을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다며 이는 '투표 방해 행위'로 국회 선진화법 위반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부끄러운 판단을 하지 말고 들어와서 소신에 따라 투표해달라며 표결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진행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은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부결됐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선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면 오는 11일 임시국회를 열고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