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계엄’ 합동수사 일축…“수사 신뢰성·공정성 고려해 거절”

입력 2024.12.08 (14:07) 수정 2024.12.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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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검찰의 합동수사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8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지난 6일 검찰로부터 수사 효율성 차원에서 합동수사 제안을 받은 사실이 있으나, 수사의 신뢰성·공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거절했다"고 알렸습니다.

앞서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은 기자 브리핑에서 "초동수사를 누가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가 중요하다"며 "경찰이 합동 수사를 제안하면 언제든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에 따른 입장 표명입니다.

경찰은 검찰과의 합동수사 대신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기존 전담수사팀을 특별수사단으로 확대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비상계엄 관련 고발 사건 전담수사팀에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포함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 범죄정보과 수사관 3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해 150여 명의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법령상 내란죄는 경찰의 수사 관할인 만큼, 경찰에서 책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합동수사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다만 수사단계별 진행 사항에 맞춰 '법령의 적용', '영장 신청' 등에 관하여 상호 의견 제시·교환하는 등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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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계엄’ 합동수사 일축…“수사 신뢰성·공정성 고려해 거절”
    • 입력 2024-12-08 14:07:54
    • 수정2024-12-08 15:04:50
    사회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검찰의 합동수사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8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지난 6일 검찰로부터 수사 효율성 차원에서 합동수사 제안을 받은 사실이 있으나, 수사의 신뢰성·공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거절했다"고 알렸습니다.

앞서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은 기자 브리핑에서 "초동수사를 누가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가 중요하다"며 "경찰이 합동 수사를 제안하면 언제든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에 따른 입장 표명입니다.

경찰은 검찰과의 합동수사 대신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기존 전담수사팀을 특별수사단으로 확대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비상계엄 관련 고발 사건 전담수사팀에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포함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 범죄정보과 수사관 3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해 150여 명의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법령상 내란죄는 경찰의 수사 관할인 만큼, 경찰에서 책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합동수사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다만 수사단계별 진행 사항에 맞춰 '법령의 적용', '영장 신청' 등에 관하여 상호 의견 제시·교환하는 등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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