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한동훈 ‘조기퇴진안’ 고심…민주, 여론전 강화
입력 2024.12.08 (21:24)
수정 2024.12.08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정치부 우정화 기자와 함께 한발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오늘(8일) 여당대표와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네, 검찰이 내란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죠.
현직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라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다보니 대통령의 정상 직무수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판단하에 국민의힘 내부에선 사태수습을 위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어제(7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첫 회동했고, 오늘도 역시 회동하면서 조기퇴진을 전제로 빠른 수습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주1회 이상 만날 것이라면서 회동도 정례화할 것이라고 해 고위당정도 수시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이번 위기에 얼마나 본인의 리더십, 수습 능력을 보여줄 지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앵커]
조기퇴진의 절차,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요?
[기자]
일단 한동훈 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당안팎에서 여러 경로로 다양한 의견을 들은 걸로 전해집니다.
내일(9일)은 중진의원들과도 만나는 등 의견수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퇴진이라고 하면 윤 대통령 퇴진은 언제인지, 그러면 다음 대선은 언제 치르게 되는 건지, 과도기 국정운영은 어떻게 할건지 등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걸로 보입니다.
한동훈 대표는 동시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퇴한 상황에서 당장 내년도 예산안 처리, 민생법안 처리 등이 산적해있는데 이들 현안들은 어떻게 할 건지, 원내지도부 공백 수습책도 골몰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하지만 야당은 다시 탄핵을 추진하겠다면서 여당을 압박하는 양상인데요.
야당 입장도 정리해볼까요?
[기자]
앞서서 보도에서 보신대로 민주당은 대통령이 탄핵될 때까지 탄핵안 통과를 위한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매주 목요일에 보고하고, 토요일에 표결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보고를 하는 와중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포함한 다양한 특검법을 함께 끼워넣어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어제 국회 본회의 상황처럼 국민의힘이 탄핵안 표결에 아예 불참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참석하지 않으면 무조건 통과되는 특검법 표결을 함께 끼워넣어서 탄핵 표결을 유도한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또 불참해도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도 나쁘지 않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회의장이 여야 회담을 제안했는데 성사될 가능성이 있어보이나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가 먼저 화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수용하겠다고 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신속하게 응해달라"고 촉구를 하기도 했는데요.
한동훈 대표는 조금 전 저녁에 기자들과 만나서 자신이 듣질 못했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 대표가 정말 몰랐는지, 알고서도 지금은 입장을 정하지 않아서 저렇게 반응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한 대표는 참모들과 논의한 후 최종 참여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지금은 여야의 입장차가 너무 첨예해서 구체적인 논의 안건을 정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그럼 정치부 우정화 기자와 함께 한발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오늘(8일) 여당대표와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네, 검찰이 내란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죠.
현직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라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다보니 대통령의 정상 직무수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판단하에 국민의힘 내부에선 사태수습을 위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어제(7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첫 회동했고, 오늘도 역시 회동하면서 조기퇴진을 전제로 빠른 수습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주1회 이상 만날 것이라면서 회동도 정례화할 것이라고 해 고위당정도 수시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이번 위기에 얼마나 본인의 리더십, 수습 능력을 보여줄 지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앵커]
조기퇴진의 절차,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요?
[기자]
일단 한동훈 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당안팎에서 여러 경로로 다양한 의견을 들은 걸로 전해집니다.
내일(9일)은 중진의원들과도 만나는 등 의견수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퇴진이라고 하면 윤 대통령 퇴진은 언제인지, 그러면 다음 대선은 언제 치르게 되는 건지, 과도기 국정운영은 어떻게 할건지 등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걸로 보입니다.
한동훈 대표는 동시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퇴한 상황에서 당장 내년도 예산안 처리, 민생법안 처리 등이 산적해있는데 이들 현안들은 어떻게 할 건지, 원내지도부 공백 수습책도 골몰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하지만 야당은 다시 탄핵을 추진하겠다면서 여당을 압박하는 양상인데요.
야당 입장도 정리해볼까요?
[기자]
앞서서 보도에서 보신대로 민주당은 대통령이 탄핵될 때까지 탄핵안 통과를 위한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매주 목요일에 보고하고, 토요일에 표결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보고를 하는 와중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포함한 다양한 특검법을 함께 끼워넣어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어제 국회 본회의 상황처럼 국민의힘이 탄핵안 표결에 아예 불참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참석하지 않으면 무조건 통과되는 특검법 표결을 함께 끼워넣어서 탄핵 표결을 유도한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또 불참해도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도 나쁘지 않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회의장이 여야 회담을 제안했는데 성사될 가능성이 있어보이나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가 먼저 화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수용하겠다고 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신속하게 응해달라"고 촉구를 하기도 했는데요.
한동훈 대표는 조금 전 저녁에 기자들과 만나서 자신이 듣질 못했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 대표가 정말 몰랐는지, 알고서도 지금은 입장을 정하지 않아서 저렇게 반응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한 대표는 참모들과 논의한 후 최종 참여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지금은 여야의 입장차가 너무 첨예해서 구체적인 논의 안건을 정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출연] 한동훈 ‘조기퇴진안’ 고심…민주, 여론전 강화
-
- 입력 2024-12-08 21:24:44
- 수정2024-12-08 22:01:44
[앵커]
그럼 정치부 우정화 기자와 함께 한발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오늘(8일) 여당대표와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네, 검찰이 내란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죠.
현직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라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다보니 대통령의 정상 직무수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판단하에 국민의힘 내부에선 사태수습을 위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어제(7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첫 회동했고, 오늘도 역시 회동하면서 조기퇴진을 전제로 빠른 수습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주1회 이상 만날 것이라면서 회동도 정례화할 것이라고 해 고위당정도 수시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이번 위기에 얼마나 본인의 리더십, 수습 능력을 보여줄 지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앵커]
조기퇴진의 절차,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요?
[기자]
일단 한동훈 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당안팎에서 여러 경로로 다양한 의견을 들은 걸로 전해집니다.
내일(9일)은 중진의원들과도 만나는 등 의견수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퇴진이라고 하면 윤 대통령 퇴진은 언제인지, 그러면 다음 대선은 언제 치르게 되는 건지, 과도기 국정운영은 어떻게 할건지 등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걸로 보입니다.
한동훈 대표는 동시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퇴한 상황에서 당장 내년도 예산안 처리, 민생법안 처리 등이 산적해있는데 이들 현안들은 어떻게 할 건지, 원내지도부 공백 수습책도 골몰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하지만 야당은 다시 탄핵을 추진하겠다면서 여당을 압박하는 양상인데요.
야당 입장도 정리해볼까요?
[기자]
앞서서 보도에서 보신대로 민주당은 대통령이 탄핵될 때까지 탄핵안 통과를 위한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매주 목요일에 보고하고, 토요일에 표결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보고를 하는 와중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포함한 다양한 특검법을 함께 끼워넣어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어제 국회 본회의 상황처럼 국민의힘이 탄핵안 표결에 아예 불참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참석하지 않으면 무조건 통과되는 특검법 표결을 함께 끼워넣어서 탄핵 표결을 유도한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또 불참해도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도 나쁘지 않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회의장이 여야 회담을 제안했는데 성사될 가능성이 있어보이나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가 먼저 화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수용하겠다고 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신속하게 응해달라"고 촉구를 하기도 했는데요.
한동훈 대표는 조금 전 저녁에 기자들과 만나서 자신이 듣질 못했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 대표가 정말 몰랐는지, 알고서도 지금은 입장을 정하지 않아서 저렇게 반응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한 대표는 참모들과 논의한 후 최종 참여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지금은 여야의 입장차가 너무 첨예해서 구체적인 논의 안건을 정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그럼 정치부 우정화 기자와 함께 한발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오늘(8일) 여당대표와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네, 검찰이 내란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죠.
현직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라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다보니 대통령의 정상 직무수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판단하에 국민의힘 내부에선 사태수습을 위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어제(7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첫 회동했고, 오늘도 역시 회동하면서 조기퇴진을 전제로 빠른 수습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주1회 이상 만날 것이라면서 회동도 정례화할 것이라고 해 고위당정도 수시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이번 위기에 얼마나 본인의 리더십, 수습 능력을 보여줄 지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앵커]
조기퇴진의 절차,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요?
[기자]
일단 한동훈 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당안팎에서 여러 경로로 다양한 의견을 들은 걸로 전해집니다.
내일(9일)은 중진의원들과도 만나는 등 의견수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퇴진이라고 하면 윤 대통령 퇴진은 언제인지, 그러면 다음 대선은 언제 치르게 되는 건지, 과도기 국정운영은 어떻게 할건지 등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걸로 보입니다.
한동훈 대표는 동시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퇴한 상황에서 당장 내년도 예산안 처리, 민생법안 처리 등이 산적해있는데 이들 현안들은 어떻게 할 건지, 원내지도부 공백 수습책도 골몰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하지만 야당은 다시 탄핵을 추진하겠다면서 여당을 압박하는 양상인데요.
야당 입장도 정리해볼까요?
[기자]
앞서서 보도에서 보신대로 민주당은 대통령이 탄핵될 때까지 탄핵안 통과를 위한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매주 목요일에 보고하고, 토요일에 표결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보고를 하는 와중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포함한 다양한 특검법을 함께 끼워넣어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어제 국회 본회의 상황처럼 국민의힘이 탄핵안 표결에 아예 불참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참석하지 않으면 무조건 통과되는 특검법 표결을 함께 끼워넣어서 탄핵 표결을 유도한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또 불참해도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도 나쁘지 않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회의장이 여야 회담을 제안했는데 성사될 가능성이 있어보이나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가 먼저 화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수용하겠다고 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신속하게 응해달라"고 촉구를 하기도 했는데요.
한동훈 대표는 조금 전 저녁에 기자들과 만나서 자신이 듣질 못했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 대표가 정말 몰랐는지, 알고서도 지금은 입장을 정하지 않아서 저렇게 반응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한 대표는 참모들과 논의한 후 최종 참여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지금은 여야의 입장차가 너무 첨예해서 구체적인 논의 안건을 정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
-
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우정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사상 초유’ 부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