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 지경에 빠진 전북, K리그 1 잔류 성공

입력 2024.12.09 (06:58) 수정 2024.12.0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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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 원 전북 현대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서울 이랜드를 물리치고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전북은 이랜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티아고와 문선민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두고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전주 월드컵 경기장은 두 팀 팬들의 응원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서울 이랜드 승리 위해 앞으로 가자."]

["닥치고 공격~ 닥치고 공격!"]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전북은 초반부터 거칠게 이랜드를 몰아쳤습니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이랜드의 브루노 실바가 헤더 골을 터뜨렸습니다.

반격에 나선 전북의 티아고는 후반 4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스파이더맨 복면을 뒤집어 썼습니다.

승리가 절실했던 이랜드의 반격이 거세지던 후반 추가 시간 전북이 역습 한방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전진우가 질풍같은 돌파에 이어 문선민에게 패스를 건내줬고, 접기의 달인 문선민이 해결했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대 1 승리를 거둔 전북은 1,2차전 합계 4대 2로 K리그 원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김두현/전북 현대 감독 : "상대는 끝까지 골을 넣어야 되는 입장이 니까 거기에 저희가 잘 대응한 것 같고, 저희도 역시 카운터 어택을 통해서 득점을 한 부분에 있어선 좋게 생각하고 있고, 다시는 이런 경기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비록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K리그 원에서 9번이나 우승한 명가 전북으로선 치욕스러운 한 시즌이었습니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K리그 원 승격을 노렸던 서울 이랜드는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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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다 이 지경에 빠진 전북, K리그 1 잔류 성공
    • 입력 2024-12-09 06:58:10
    • 수정2024-12-09 07: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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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 원 전북 현대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서울 이랜드를 물리치고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전북은 이랜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티아고와 문선민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두고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전주 월드컵 경기장은 두 팀 팬들의 응원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서울 이랜드 승리 위해 앞으로 가자."]

["닥치고 공격~ 닥치고 공격!"]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전북은 초반부터 거칠게 이랜드를 몰아쳤습니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이랜드의 브루노 실바가 헤더 골을 터뜨렸습니다.

반격에 나선 전북의 티아고는 후반 4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스파이더맨 복면을 뒤집어 썼습니다.

승리가 절실했던 이랜드의 반격이 거세지던 후반 추가 시간 전북이 역습 한방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전진우가 질풍같은 돌파에 이어 문선민에게 패스를 건내줬고, 접기의 달인 문선민이 해결했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대 1 승리를 거둔 전북은 1,2차전 합계 4대 2로 K리그 원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김두현/전북 현대 감독 : "상대는 끝까지 골을 넣어야 되는 입장이 니까 거기에 저희가 잘 대응한 것 같고, 저희도 역시 카운터 어택을 통해서 득점을 한 부분에 있어선 좋게 생각하고 있고, 다시는 이런 경기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비록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K리그 원에서 9번이나 우승한 명가 전북으로선 치욕스러운 한 시즌이었습니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K리그 원 승격을 노렸던 서울 이랜드는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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